100회기 선관위 백남선 김정훈 목사 증인으로 출석...뇌물 여부 가려

총신대학교 김영우 총장의 배임증재 의혹에 대한 두번째 증인심문이 4월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법정에서 열렸다.

이번 심문에는 제100회기 총회선거관리위원장이었던 백남선 목사(전 총회장)와 심의분과위원장 김정훈 목사가 증인으로 나섰다.

검사측은 증인들에게 당시 선거관리위원회 심의분과와 전체회의 위원들이 김영우 목사의 부총회장 자격을 문제시한 것은 '이중직 위반'과 상대후보와 '담합'건 때문임을 확인했다.

반면 변호인측은 김영우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자격이 선관위에서 마무리되지 못한 채 제101회 총회 본회의까지 논란이 된 것이, 박무용 전 총회장이 받은 금품수수건과 관련이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캐물었다.

백남선 목사와 김정훈 목사는 이날 심문에서 선관위에서 행한 임원 후보자격 판단은 총회결의와 규정을 준수해 결의했으며, 당시 다수의 선관위원들이 위원장과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은 해석의 차이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다음 재판은 5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허활민 목사와 문찬수 목사가 증인으로 나선다.

이번 재판은 제101회 총회를 앞둔 지난 2016년 9월 김영우 총장이 박무용 전 총회장에게 2000만원을 건넨 것의 뇌물성격 여부를 다루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