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하나되는 계기로 … 종교인과세 정착 적극 협력키로

▲ 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이 한국교회 교단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회 교단장회의가 3·1운동 100주년을 교단 연합으로 기념한다. 교단장회의는 4월 3일 서울 여의도동 CCMM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한국교회가 함께 모여 기념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기하성여의도 이영훈 총회장은 “내년 3·1운동 100주년과 관련해 이미 여러 교단이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 여기에 교단장회의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부활절연합예배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처럼 내년 3·1운동 기념행사도 하나 됨으로 함께 하자”고 말했다.

참석 교단장들은 이에 공감하면서 다음 회의 때까지 관련 TFT를 확정하기로 했다. 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 역시 “3·1운동 100주년을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관련 사역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교인소득 과세와 관련해 현재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종교인과세협의체에도 교단장회의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예장고신 구자우 사무총장은 “현재 각 종단 대표들 15명이 종교인 과세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등과 논의하고 있는데, 세무사나 법학교수와 같은 전문가로 구성하다보니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교단장회의가 이들을 지지하고 뒤에서 돕는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단장들은 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 기성 신상범 총회장, 예장고신 구자우 사무총장, 기성 김진호 총무 등 기존에 구성했던 종교인과세TFT에 관련 사항을 맡기기로 하고, 특별히 목회활동비 신고 여부를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교단장회의는 <동아일보>가 박옥수 예배를 마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부활절 연합예배인 것처럼 보도했다며 70개 교단 대표 명의로 강력하게 항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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