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목사 공약이행 및 농어촌교회 살리기 의미 기대 커

이승희 목사 ‘농어촌교회 살리기’ 공약 이행
교회 생태계 회복 돕는 전문화된 사역 ‘주목’

▲ 반야월교회 어깨동무사역원 발대식에서 이승희 목사(가운데)와 내빈, 당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원장 우제복 장로(오른쪽)가 총회 농어촌부장 김관선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땅의 농어촌교회와 어깨동무하는 진실한 친구가 되겠습니다.”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가 침체되어 있는 농어촌교회를 살리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는 사역을 위해 ‘어깨동무사역원’을 3월 25일 출범시켰다.

어깨동무사역원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선 부총회장으로 출마하면서 이승희 목사가 내건 ‘공약이행’이다. 지난해 제102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이승희 목사를 위해 반야월교회 성도들은 어려운 여건에서 복음사명을 감당하는 농어촌미자립교회를 살리는 일에 힘을 보태기 위해 총 4억원을 출연하기로 마음을 모은 바 있다.

어깨동무사역원은 또한 한국교회 생태계 회복의 의미를 갖는다. 반야월교회는 그동안 어깨동무사역위원회를 운영하며 매년 농어촌 미자립교회 100여 곳을 후원해 왔고, 연 1회 농촌의 특정지역을 선정해 1000여 명의 성도가 1주일간 집중적으로 전도하는 행사 등을 통해 어려운 교회들을 섬겨왔다.

이제 어깨동무사역원으로 승격시킨 반야월교회는 도시교회와 농촌교회 동역 모델 제시, 농어촌교회 활성화 위한 전략 수립 등 한층 전문화된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까지 수립한 어깨동무사역원의 사역은 ▲농어촌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 지원 ▲설교클리닉 등 농어촌교회 목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목회컨설팅 ▲도서 및 설교자료 지원 등 목회지원 사역 ▲농어촌 교역자 위로사역 등으로 농어촌교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다.

한편 반야월교회 어깨동무사역원 발대식이 3월 25일 반야월교회 언약홀에서 열렸다. 출범식에 앞서 이승희 목사 사회, 총회 부서기 김종혁 목사 기도, 총회 부회계 이대봉 장로 성경봉독, 총회 농어촌부장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남겨두지 말라’는 제목 설교, 동대구노회장 정명식 목사 축도 순서의 예배가 있었다. 김관선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해가 되도록 쌓아두어 땅의 것에 집착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삶을 살지 말고, 양극화가 심한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농어촌교회를 살리는 의미 있는 사역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
▲ 농어촌부장 김관선 목사

이어 출범을 기념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이승희 목사의 출범인사와 지난해 영천에서 어깨동무사역에 참여했던 박재영 집사·박은지 집사, 그리고 도움을 받았던 이상원 목사(영천상동교회)의 사역간증은 농어촌교회를 위한 헌신 다짐과 사명을 북돋우는 시간이었다. 어깨동무사역원장 우제복 장로가 총회 농어촌부가 주최하는 수련회를 섬기기 위해 김관선 목사에게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하는 순서도 가졌다. 또한 축사를 전한 총회 회록서기 장재덕 목사는 “농어촌교회 살리는 일들이 어깨동무사역원 출범을 계기로 더 확산되기를 바라며 귀한 복음의 열매 맺는 사역이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승희 목사는 “113년 동안 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농어촌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질 수 있도록 작은 밑거름이 되는 교회가 되겠다”며 “농어촌교회를 통해 서로 돕고 협력하는 아름다운 풍토가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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