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군목단장 황성준 목사 전역감사예배

“23년 군복음화 열정, 목회현장에서 쏟을 것”

합동군목단장이자 해군군종병과장인 황성준 목사가 23년간 정들었던 군선교 현장을 떠나 목회현장으로 향한다.

‘해군대령 황성준 목사 전역감사예배’가 3월 25일 서울 신길동 해군중앙교회(최태양 목사)에서 거행됐다. 이날 예배에는 동역했던 선후배 군목들과 해군해병대교회 성도 100여 명이 참석해,일선 목회현장으로 향하는 황성준 목사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해군부산교회 김광식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해군중앙교회 김희열 장로 기도, 황성준 목사 설교,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학수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제하의 말씀을 선포한 황성준 목사는 “지난 23년간 군선교 현장에서 저를 이끌어 주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고, 하나님의 능력이었다”며, “전군 복음화 또한 우리의 능력이나 지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고 나아가길 바라고, 그동안 사랑해주신 해군해병대 믿음의 전우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23년간 몸담았던 군선교 현장을 떠나 일선 목회현장으로 향하는 황성준 목사(가운데)와 그의 가족들의 모습.

총신신대원 졸업 후 1995년 해군 대위로 임관한 황성준 목사는 해군통해교회 담임목사로 군선교 현장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2015년 대령 진급과 함께 제34대 해군군종병과장으로 헌신해왔다. 특히 2015년에는 교단 출신으로 이윤희 목사 이후 23년 만에 육해군 군목을 대표하는 제24대 한국군종목사단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환송사를 전한 해군해병대장로연합회장 임시용 장로는 “황성준 목사가 땀과 열정으로 일군 터전을 후배 군목들과 성도들이 힘을 합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사역지 또한 성령이 충만한 교회, 아름답고 복된 교회로 부흥 성장하기를 기도하겠다”고 축복했다.

황성준 목사의 새 사역지는 김포성인교회다. 황성준 목사는 4월 1일 부활주일에 담임목사로 취임하고, 4월 21일 목사위임감사예배를 드린다.

황성준 목사는 “군선교 현장에서 품었던 한 영혼에 대한 사랑, 불신자에 대한 포용력 등을 잘 활용해서 일선 목회현장에서도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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