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선 재단이사장 면담...김영우 총장 출석

교육부의 총신대학교에 대한 특별조사가 연장될 전망이다.

3월 23일 교육부 조사단장 이재력 과장은 "총신대에 대한 조사를 3일 예상하고 왔는데 더 들어봐야 할 것들이 있어서 다음주까지 연장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애초 3일의 조사기간을 통해서 민원 제기된 부분을 가능한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랐다"면서 "그러나 (더 조사를 해서) 사실관계 규명과 원인 분석을 정확하게 해야 할 상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총신대학교에 대한 실태조사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었다.

▲ 박재선 총신대재단이사장이 교육부 조사단장과 면담을 마친 뒤, 귀가 전 종합관을 둘러보고 있다.

한편 교육부 조사 넷째날에는 재단이사장 박재선 목사가 출석했다. 박 목사는 25분 가량 조사단장과 면담을 했으며 단장의 안내로 종합관 1층을 살펴봤다. 박 목사는 "학교를 살펴보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조사팀장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고 이야기만 들었다"고 말했다.

▲ 김영우 총장이 교육부 조사단과 면담을 하기위해 종합관에 들어오고 있다.

또 오후 4시 35분 현재 당초 어제 출석 예정이었던 김영우 총장이 등장했다. 김 총장이 종합관으로 들어서서 조사실로 입실하기까지 학생들은 그를 에워싸고 구호를 외쳤다.

교육부의 조사연장 방침이 정해지면 총신대학교의 학사정상화는 다음 주간에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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