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한마당’ 특별캠페인

“우리들은 더 안전하고 더 인간적인 에너지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한영수)가 탈핵캠페인 200차를 맞이해 서울 명동 일대에서 흥겨운 놀이마당 겸 토론마당을 펼쳤다.

3월 20일 정오 서울 명동 한국YWCA연합회 본부 앞에서는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마룻바닥 비보이 크루의 공연이 벌어졌다. 200여 명의 YWCA연합회 회원들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시민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탈핵을 주창하는 특별 캠페인을 위해 열렸다.

▲ 한국YWCA연합회가 200차 탈핵 불의날 캠페인을 맞이해 연 ‘흥겹수다 탈핵한마당’에서 탈핵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 독일 최대 환경단체로 탈핵 에너지전환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환경자연보전연맹(BUND) 리차드 메르그너 부회장이 참석해 연대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메르그너 부회장은 “문제인 정부도 독일처럼 모든 핵발전소를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믿는다. 핵발전소 폐쇄는 그 사회에 굉장한 개혁을 갖고 온다”고 격려했다.

한영수 회장은 “에너지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추세이자 대세이며,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해 YWCA가 일어서겠다”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전환 사회를 이루기 위해 대안을 현실화화는 운동을 더욱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YWCA 회원들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 사회로 나아겠다는 의지를 상징하는 햇빛 팻말과 바람개비를 들고, 핵폐기물통 모형을 멘 방진복 차림으로 명동 일대를 행진하며 핵발전소의 위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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