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인 없이 23일까지 진행...결과따라 특별감사 여부 결정

교육부의 총신대에 대한 실태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월 20일 박현득 사립대학정책과 사무관이 사전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속조치로, 21일부터는 이재력 사립대학정책과 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교육부 직원들이 총신대를 찾았다. 현재 교육부 직원들은 총신대 종합관에서 총신대 문제로 제기된 각종 민원상황을 비롯해, 인사와 재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신대 직원대표와 학생대표들은 3월 20일 제2종합관에서 박현득 사무관 주재로 조사방법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3시간 가량 진행된 협상에서 양측은 참관인 참여 여부와 방법을 두고 설전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학생대표들은 실태조사 때 참관인을 참여시키고 동영상 촬영을 하겠다고 요구했으나 직원대표들은 인사 기록 유출 등의 우려가 있다면서 불허입장을 밝혔다. 결국 교육부는 21일 최종 입장을 정리해서 참관인 없이 조사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번 교육부의 총신대에 대한 실태조사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조사결과에 따라 교육부가 특별감사를 추가로 실시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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