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 학생측 조사방법 합의...23일까지 사전조사

교육부의 총신대에 대한 실태조사에 총신대 교수 1인이 참관인으로 참석하게 된다. 또 교수들의 참관은 인사를 제외한 조사분야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신대 직원대표와 학생대표들은 3월 20일 오후 교육부 박현득 사립대학정책과 사무관이 주재한 회의에서 실태조사 방법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2시간 넘게 토론을 벌이면서 참관인 숫자와 방법 등을 두고 논쟁했다.

학생측은 학교측의 자료 누락 시도 등을 염려하면서 충분한 참관인 참여 및 조사과정 영상녹화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인사기록 외부 유출 등을 이유로 거부의 뜻을 밝혔다.

양측은 교수 한 명이 참관인으로 교대로 참여하되 영상녹화는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인사관련 조사는 비공개로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사전조사는 사당동 종합관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이재력 사립대학정책과 과장을 단장으로 8인의 교육부 직원들이 담당하며 조사결과에 따라 교육부 특별감사가 나올 지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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