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적 통일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동서울노회(노회장:김학규 목사)가 4월 8일 세곡교회(박의서 목사)에서 통일선교음악회를 진행한다.

동서울노회는 민족의 통일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교회의 사명으로 인식하고 6년 전부터 선교위원회를 구성해 통일선교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역이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통일선교학교이다. 통일선교음악회도 선교위원회에서 준비하고 있다. 2016년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다.

통일선교음악회는 동서울노회 산하 교회에 복음적 통일선교의 의미를 알리고, 남과 북의 기독교인들이 함께 찬양으로 교제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기 박성은 목사는 “탈북한 성도들이 직접 공연을 하고, 북한과 탈북 전문가가 출연해 성도들과 함께 대담하는 순서가 있다. 성도들이 통일에 대해 생각하고 탈북자를 이해하는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일선교음악회도 이 목적으로 진행한다. 음악회 첫 순서는 탈북 아코디언 연주자인 이효주 씨와 가수 강은정 씨가 공연을 펼친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전수자인 견두리 씨의 공연과 가야금주자 서하얀 자매의 병창, 남북한 청년들로 구성된 중창단 더 하모니의 공연도 눈길을 끈다. 북한인권운동가인 정베드로 목사와 이한별 사모는 남남북녀 부부로서, 먼저 통일부부로 살아가는 삶을 성도들과 나눌 예정이다. 음악회는 세곡교회 성가대의 찬양과 출연진 전체 합창으로 마무리한다.

박성은 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교단 차원에서 통일을 준비하고 탈북민과 만나 민족의 화합을 이루는 기회는 거의 없다”고 아쉬워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평화통일의 은혜를 주실 것이다. 교단 산하 노회와 교회들이 그 때를 위해 복음적 통일선교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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