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후쿠시마 7주기를 기억하는 탈핵연합예배가 대전 유성에 위치한 원자력연구원에서 드려졌다.

핵없는세상을위한한국그리스도인연대(집행위원장:이진형)는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7주기를 맞아 대전 원자력연구원 정문 앞 주차장 공터에서 탈핵연합예배를 드렸다. 집행위원장 이진형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핵으로부터 안전한 생명세상을 소망하는 찬양과 기도로 이어졌다.

기도는 △핵이 창조세계의 생명들을 죽음으로 이끌고 있으며 우리의 무지와 욕심이 핵의 위험을 불러왔다고 고백하고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위해 불편해도, 어려워도, 두려워도 핵발전의 유혹을 물리치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이후 대전 유성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핵재처리실험저지를위한30km연대’ 회원들이 <마법의 성>을 개사한 ‘탈핵의 빛’이란 노래를 불렀다. 이후 설교를 맡은 대전 빈들교회 김규복 목사는 “핵발전을 통한 풍요를 욕망하기보다 십자가의 희생을 선택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예배에 이어 회원들은 다함께 “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 재가동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연구를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낭독하며 탈핵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