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위 워크숍 … “통일성 있는 목회매뉴얼 제작 시급”

총회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전인식 목사)는 3월 7일과 8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위원회 임원 및 위원들이 큰 폭으로 바뀜에 따라 사업 연계성과 향후 방향성을 모색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정책총회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며, “하나님께 공의와 겸손을 구하며 교회와 노회가 희망을 갖는 정책들이 수립될 수 있도록 위원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워크숍은 세 가지 주제의 발제와 토론, 분과모임 등으로 진행됐다. 우선 김병국 기자(기독신문)와 직전 위원장이었던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 목회매뉴얼 제작에 관여했던 박노진 목사(온세상교회)가 발제자로 나섰다.

‘총회정책연구위원회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 김병국 기자는 그동안 사회와 교회를 지탱해 온 보편적 가치와 관념에 대변혁이 이뤄지는 현상들을 진단하면서, 교단 차원의 시의적절한 대안 연구 및 정책 발굴에 힘쓰는 위원회가 되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장봉생 목사는 정책연구위원회 우선 과제로 위원회 지위와 활동에 대한 안정성과 전문성, 재정적 확보가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장 목사는 “총회의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능을 갖춘 독립적 연구소로 확대 가동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총회 구성원들의 인식전환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회매뉴얼 제작 방향성에 대해 발제한 박노진 목사는 “교회의 각 예식이 지역과 교회마다 서로 다른 적용으로 혼란한 현실에서 교단의 통일성 있는 목회매뉴얼 제작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예산확보와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종합토론 시간에서 위원들은 목회매뉴얼 제작에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위원들은 “총회결의로 진행되는 목회매뉴얼이 기존의 예배모범과 표준예식서와 충돌될 경우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기에 총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할 만한 내용을 담은 목회매뉴얼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위원들은 또한 교단 구성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발굴을 위한 공청회도 개최키로 했다.

위원장 전인식 목사는 “어려워지는 여러 환경 속에서 교단과 산하 교회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도전을 워크숍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이어지는 권역별 공청회 등을 통해 효율성 있는 정책 수립과 목회매뉴얼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총회정책연구위원회 워크숍에서 참여한 위원들이 단합의 의미로 파이팅을 외치며 교단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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