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GMS 2018 총회세계선교대회 좌담회 - 대회 준비과정과 기대

미래 선교방향 업그레이드 계기 되길 … 성공적 개최에 교단적 협력 중요

GMS 2018 총회세계선교대회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별 준비모임이 연이어 열리고 선교대회에 교단적 관심이 커가는 가운데 대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회장 김찬곤 목사(이사장), 준비위원장 이상복 목사(부이사장), 기획단장 현상민 목사(이사회총무), 조기산 목사(본부총무), 조용성 선교사(선교총무), 태스크포스팀장 허요셉 선교사가 대회 준비과정과 기대를 전한다. 좌담회 사회는 전철영 선교사(훈련국장)가 맡았다.<편집자 주>

▲ GMS 총회세계선교대회는 교단적 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전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요청된다.

전철영 선교사(이하 전철영) : GMS 2018 세계선교대회는 GMS 선교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전환을 가져올 것을 기대하는 중요한 대회입니다. 먼저 인사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찬곤 목사(이하 김찬곤) :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놀라운 섭리가 선교하는 모든 교회와 모든 선교사들에게 더욱 풍성하게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세계선교대회는 우리 모두의 축복이 될 것이며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나게 될 것이기에 함께 힘을 모아 달려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상복 목사(이하 이상복) : 이번 선교대회가 전체 선교사들과 한국교회를 연결하여 선교사들과 한국교회가 함께 공유, 조정, 협력하는 새로운 선교의 시대를 열어가기를 기도합니다.

현상민 목사(이하 현상민) : 이번 선교대회가 하나님께만 영광 돌려지는 대회가 되길 기도하고, 선교지와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서 세계선교를 이루어내는 밑거름이 되는 선교대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조기산 목사(이하 조기산) : GMS는 150여 명의 노회이사와 600여 명의 파송이사, 그리고 98개국 2550여 명의 선교사라는 거대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선교에 대한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이런 면에서 많은 분들이 이번 세계선교대회에 기대가 큽니다. 그동안 GMS가 겪었던 많은 불신들을 제거한 상황에서 미래를 밝히는 바람직한 선교방향을 창출하기를 소망합니다.

조용성 선교사(이하 조용성) :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의 위기를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시니어선교사들과 파송교회, 그리고 본부가 함께 전략을 세워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총력을 다하기를 기대합니다.

허요셉 선교사(이하 허요셉) : 이번 선교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주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와 순종으로 오직 주님 뜻만을 구하고, 교회와 선교사들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철영 : 선교대회 개최 동기와 의의를 말씀해 주십시오.

김찬곤 : 금번 선교대회는 선교의 역사를 새롭게 기록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 시간의 아픔의 상처가 아물고 새로운 살이 돋아나는 은혜를 경험하면서 그 은혜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우리의 가슴에 담고 달려가야 할 시기입니다.

이상복 : 선교대회의 중요성을 두 가지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하나는 한국교회 선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만남이고, 또 하나는 선교사들이 한국교회와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선교의 사명 아래 하나로 만나는 것입니다.

현상민 : 선교지에서 왕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선교사들이 침체해가는 한국교회에 선교의 불을 다시 지피기를 바랍니다.

조기산 : 이번 대회는 과거에 있었던 GMS의 주요 현안문제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해결되었음을 선포하고, 파송교회와 선교사들이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 선교의 재도약이 되는 장이 될 것입니다.

허요셉 : 대회 동기는 우리가 하나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온 땅에 전파하시기를 원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고, 새롭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전철영 : 대회 규모, 참가인원, 경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상민 : 7년 이상 된 GMS 선교사들 중에서 선착순으로 700명을 선정해 참석토록 했습니다. 대회 경비는 약 10억원 정도 예산을 잡고 있습니다.

허요셉 :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를 포함하면 900여 명이 참석하게 됩니다. 더 많은 선교사들이 참석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지만 대회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인원으로 한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철영 : 현재 전국 권역별로 GMS 이사회와 노회들이 대회 준비를 위한 모임을 갖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준비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상복 : 권역별 준비위원회와 각 노회에서 4∼5개 교회들이 6월 중에 선교헌신예배를 유치하여 인적 물적으로 협력하며 동참하기로 결의하고 진행 중입니다. 목포지역은 4개 노회 연합으로 선교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각 권역별로 다양한 단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기산 : 작년 연말부터 부산, 경북, 경기남, 강원, 대구, 인천 지역 이사회 모임에 직접 참석해 선교대회를 설명하고 교회와 노회의 재정후원과 헌신예배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본부에서는 정기노회가 시작되기 전에 전국 노회에게 선교대회를 위한 헌신예배를 드리도록 협조공문을 발송을 했고, GMS 이사교회들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전철영 : 선교대회 성공을 위해 앞으로 이루어져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김찬곤 : 성공의 기준은 하나님의 은혜에 있다고 봅니다. 이 대회를 열 수 있게 해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힘들지만 모두 같은 마음으로 달려간다면 반드시 멋진 역사를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먼저 기도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보내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하나님께서 부어주셨던 선교지의 은혜의 역사를 한국교회에 흘려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상복 : 선교대회의 성공을 위한 핵심은 각 지역별로 선교사들의 자료와 좋은 전략들을 준비하고, 준비된 전략이 전체 선교사들과 함께 공유되어 시행되는 것, 그리고 한국교회가 새로운 상황과 전략에 대한 이해를 하고 동참하는 것, 마지막으로는 선교사들과 교회와의 만남과 소통입니다.

현상민 : 무엇보다도 기도와 관심입니다. 전 성도들이 매일같이 선교대회를 위해 기도해주고, 한번 헌신예배를 드리면서 선교의 붐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서 개 교회가 부흥되길 바랍니다.

조용성 : 선교대회의 성공을 위해 이루어져야 할 것은 첫째, 기도운동입니다. 둘째, 선교동역화입니다. 셋째, 다음세대 운동입니다. 향후 2030년이면 주일학교 없는 교회가 20%를 상회할 것입니다. 다음세대를 교회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세계선교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다음세대 청년들이 일어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조기산 : GMS를 통한 세계선교는 우리 교단의 자랑입니다. 이번 선교대회는 GMS에 국한된 행사가 아니라 우리 교단적 행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교단 내의 모든 교회가 참여하여 힘을 모아야 합니다.

허요셉 : 이번 대회 주제가 브릿지입니다. 모든 브릿지 앞에 선행되어야 할 브릿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됨의 브릿지입니다. 교회와 교회가 교회와 선교사들 간에, 선교사와 선교사간에 주님의 브릿지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전철영 : 선교대회를 통해 GMS의 미래의 선교방향과 전략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김찬곤 : GMS는 14개의 지역선교부들이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선교정책 바탕 위에 각 지역에 맞는 구체적인 전략들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각 교회와 연결되어서 개교회 중심의 선교에서 함께 하는 선교가 되어야 합니다.

현상민 : 지금까지 GMS의 선교전략은 매우 약한 상태입니다. 모든 선교사님들이 정말 열심히 하는데, 동역보다는 각개전투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지역별 사역매뉴얼을 가지고, 선교부 내의 모든 선교사들이 네트워크하여 팀 사역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조용성 : 지금 우리 교단은 지난 선교를 회고하고 다가오는 미래 선교를 진단해야 할 기로에 서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교적교회 회복, 선교하는 교단으로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GMS가 업그레이드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인재 양성, 신용평가 도입, 선교전략연구소 활성화, 토탈 멤버케어 시스템 구축, 선교사들의 전략적 재배치, 맞춤형 선교 훈련 등을 실시하는 일입니다.

허요셉 : 이번 대회에서는 선교현장과 한국교회가 함께 선교전략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양한 사역의 전문가 들이 자기 분야의 사역을 연구하여 발제하게 될 것이고, 다음세대가 선교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고, 선교지에서 리더십 이양이 지혜롭게 이루어지도록 논의되어질 것입니다.

전철영 :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교단과 이사회, 그리고 선교사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김찬곤 : 이 일은 누구 한 사람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교단 모두의 일이며 나아가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총회와 교회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주셔야 합니다. 특히 재정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선교사들도 같은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상민 : 단지 GMS의 잔치가 아닌 전 교단적인 대회가 되도록 GMS총재이신 총회장과 임원들, 그리고 160여개 노회와 전 교회가 하나가 되어서 기도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조기산 :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서는 총회본부와 각 기관, 그리고 전국교회들과 이사회의 적극적인 사랑과 관심, 그리고 기도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선교사들도 이번 선교대회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 주시고 나누어진 마음들을 하나로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전철영 : 마지막으로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

김찬곤 : 교회와 선교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렵기 때문에 더욱 잘 될 것입니다. 은혜를 사모하며 달려간다면 주님께서 앞장서 주실 것입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회 성공을 위해 본부에서 섬기는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 감당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현상민 : GMS는 하나님 앞에서 특별나지 않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치르면서 한국교회와 선교사, 그리고 본부가 겸손한 마음으로 맡은 바 일들에 최선을 다해서 대회가 하나님께만 영광 돌려지길 소망합니다.

조용성 : 한국선교는 미래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한국선교는 ‘기독교 신앙의 계승’을 위해 무엇(What)을 고민해야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How) 극복해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구체적 방법(How to)의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GMS 선교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다음세대 신앙 계승과 통일 이후 선교를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허요셉 : 모든 선교사가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는 수동적인 자세로 임하지 말고, 대회에 주인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교회가 없이 선교지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선교사이기 이전에 하나님나라를 세워 나가는 주님의 제자로 함께 부름 받은 자들입니다. 선교사가 선교지를 사랑하는 만큼 한국교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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