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기관리재단
한국위기관리재단이 언제 닥칠지 모를 한반도 위기상황에 한국 선교단체들이 어떻게 대처할지를 모색하는 워크숍을 2월 26일 서울침례교회에서 개최했다.
한반도에서 예측 가능한 대표적 위기는 ‘북한 정권 붕괴’ ‘대북 선제 타격’ ‘국지전 및 전면전 발발’ 등으로 워크숍에서는 이 같은 위기상황 시 비상계획 수립의 필요성과 선교단체와 지역교회의 대처방안 등을 설명했다. 강사로는 윤민우 교수(가천대), 김경술 선교사(한국SIM 대표), 도문갑 목사(한국위기관리재단 연구소장)가 각각 ‘패권 충돌과 한반도 주변 정세’, ‘국제단체 사례발표’, ‘비상계획’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이 조별워크숍을 인도했다.
윤민우 교수는 강의에서 북한으로부터의 안보 위협과 국가안보의 최근 동향을 상세히 설명하고, “앞으로 우리나라는 극단주의 국제 테러리즘과 북한, 그리고 중국이라는 세 개의 거대한 대상을 상대로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문갑 목사는 ‘비상계획’은 “실제적인 위기상황에서 선교단체와 지역교회가 취해야 할 조치와 활동을 문서화한 대응 행동지침으로, 위기예측과 실제적인 위기관리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라 할 수 있다”며 선교단체와 지역교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도 목사는 선교단체와 지역교회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대처방안으로 △선교단체 대표 및 위기관리 책임자는 반드시 비상계획을 숙지할 것 △선교단체는 본부 및 필드, 가정별로 비상계획을 보유할 것 △최소한 연 1회 이상 비상계획에 따라 훈련을 할 것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워크숍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반도 급변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 가이드북’을 발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