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기관리재단

▲ 한국위기관리재단이 위기관리 워크숍을 2월 26일 개최했다. 윤민우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이 언제 닥칠지 모를 한반도 위기상황에 한국 선교단체들이 어떻게 대처할지를 모색하는 워크숍을 2월 26일 서울침례교회에서 개최했다.

한반도에서 예측 가능한 대표적 위기는 ‘북한 정권 붕괴’ ‘대북 선제 타격’ ‘국지전 및 전면전 발발’ 등으로 워크숍에서는 이 같은 위기상황 시 비상계획 수립의 필요성과 선교단체와 지역교회의 대처방안 등을 설명했다. 강사로는 윤민우 교수(가천대), 김경술 선교사(한국SIM 대표), 도문갑 목사(한국위기관리재단 연구소장)가 각각 ‘패권 충돌과 한반도 주변 정세’, ‘국제단체 사례발표’, ‘비상계획’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이 조별워크숍을 인도했다.

윤민우 교수는 강의에서 북한으로부터의 안보 위협과 국가안보의 최근 동향을 상세히 설명하고, “앞으로 우리나라는 극단주의 국제 테러리즘과 북한, 그리고 중국이라는 세 개의 거대한 대상을 상대로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문갑 목사는 ‘비상계획’은 “실제적인 위기상황에서 선교단체와 지역교회가 취해야 할 조치와 활동을 문서화한 대응 행동지침으로, 위기예측과 실제적인 위기관리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라 할 수 있다”며 선교단체와 지역교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도 목사는 선교단체와 지역교회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대처방안으로 △선교단체 대표 및 위기관리 책임자는 반드시 비상계획을 숙지할 것 △선교단체는 본부 및 필드, 가정별로 비상계획을 보유할 것 △최소한 연 1회 이상 비상계획에 따라 훈련을 할 것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워크숍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반도 급변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 가이드북’을 발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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