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탐 중고교 건축기공예배… “무슬림 복음화 초석”

▲ 충정교회 옥성석 목사(오른쪽)가 바탐 중고교 기공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다음세대 복음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충정교회(옥성석 목사)가 인도네시아 다음세대를 품었다. 충정교회는 2월 20일 인도네시아 바탐 중고등학교 건축기공예배를 드렸다.

충정교회에서는 서울 충정로에서 일산으로 이전한 직후인 지난 2003년에 김규식·신수연 선교사를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바탐에 파송했다. 충정교회는 김규식 선교사를 중심으로 다음세대 복음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선교철학 아래 2013년 홀리비전센터를 준공했다. 홀리비전센터에는 교회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들어섰다.

이슬람교가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만 충정교회의 열정을 꺾지는 못했다. 오히려 홀리비전센터를 찾는 현지인들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결국 충정교회는 2016년에는 교실 10개, 도서관 1개 규모의 충정초등학교를 준공하여 초등학교를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현지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다시 중고등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건축기공예배를 드린 것이다. 중고등학교는 약 2217㎡의 3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충정교회가 세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지역의 명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가장 훌륭한 현대시설에 선교사와 교사가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유치원 100명, 초등학교 400명, 중학교 60명(1학년), 이를 지도하는 교직원들이 33명에 이른다.

바탐지역은 인도네시아 안에서도 유   독 가난이 심하고 강성 무슬림권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다. 옥성석 목사는 “충정교회가 바탐에 설립한 학교는 선교사와 크리스천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곳인데도, 강성 무슬림 주민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이 학교에 보내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도 기독교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선교사들이 학교를 설립해 그것을 기초로 지금 유수의 대학교들이 세워질 수 있었다”면서 “인도네시아 바탐에 세워지는 학교 또한 인도네시아를 복음화시키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장차 이 학교가 인도네시아를 복음화 시키고, 크리스천 일꾼들을 배출해내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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