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총회장을 지낸 이성택 목사(서울평안교회 원로)가 3월 4일 오전 6시 30분경 노환으로 소천했다. 당년 93세.

평양이 고향인 고 이성택 목사는 평양신학교 예과 격이던 진남포 득신고등성경학교 재학 당시 한국전쟁을 맞았다. 고인은 북한 정권으로부터 핍박을 받던 중 1·4후퇴 때 잠시 피신한 것이 아내 그리고 1남1녀의 자녀들과 생이별하며 지금까지 독신으로 지냈다.

그동안 전북 김제에서 목회사역을 시작했고, 소록도에서 한센환우들과 함께 공동체를 만들기도 했다. 이어 대구 신일교회를 거쳐 서울에서 이북 출신 성도들을 이끌고 평안교회를 섬겼다.

평양노회장으로 치러질 고 이성택 목사의 장례식은 현재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8호실(5일부터는 11호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고인의 입관예배는 6일 화요일 오후 1시, 평안교회장으로 드리는 발인예배는 7일 수요일 오전 9시에 열린다. 하관예배는 경기도 포천 삼성묘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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