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사회복지관 주선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는 지역 노인들.

김제노회(노회장:김창수 목사)에서 운영하는 김제사회복지관(관장:김준수)이 이웃들을 위한 다채로운 섬김 사업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제사회복지관은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동계올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에서 현장 견학과 관람일정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김제지역 저소득층 노인 30여명이 참여해 복지관 관계자들의 인솔로 피겨스케이팅 등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국가대표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은행과 SK그룹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일정에서 참가자들은 강릉과 속초 등 인근 지역 관광지들을 돌아보고, 척산온천 등에서 휴양하는 즐거움도 만끽했다. 여행에 동참한 고점순씨(84세)는 “평생 처음으로 진귀하고 흐뭇한 여행을 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2월 13일 검산동 지역주민을 위한 ‘설 명절 온정나누기 한마당’ 행사를 열고 명절을 쓸쓸히 보내는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을 초청해 떡국 나눔, 장기자랑, 전통놀이 등의 일정을 진행한 김제사회복지관은 3월 2일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열었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각 마을 대표들과 주민들이 더불어 어울린 가운데 풍물패 공연, 음식 나눔, 동 대항 윷놀이대회 등으로 흥겹게 진행됐다. 또한 주민들 간에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도록 하며 화합을 도모했다.

또한 한국전력 김제전력소의 후원으로 2월 22일에는 불우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이 전개되기도 했다. 이날 한전 직원들은 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도시락 배달, 경로식당 배식활동 등으로 지역 노인들을 위한 섬김에 나섰으며, 김제사회복지관에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준수 관장은 “지역사회의 잃어버린 공동체의 모습을 되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사업과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제사회복지관은 지역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8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김제시 관내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 사업은 총 125명의 노인들을 선발하여 노랑깃발지킴이, 노노케어, 복지시설관리지원 등의 사업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신청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30시간씩 이 사업에 참여하며, 월 27만원의 활동비도 지급받는다. 노인들을 위한 일종의 사회참여프로그램이자 일자리제공인 셈이다. 문의 (063)543-5007.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