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 들꽃교회에서 열린 청소년캠프 중 임우현 목사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제 들꽃교회(김청화 목사·전북서노회)는 비록 작은 농촌교회이지만 가슴 속에 다음세대를 향한 뜨거운 불씨를 품은 교회이다.

넉넉하다고 볼 수만 없는 목회환경에도 불구하고 매년 김제와 전주 정읍 일대의 미자립교회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을 모아 수련회를 개최하는 것은 그 뜨거운 심정이 발현된 결과물 중 하나이다.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들꽃교회에서는 2018년 제자들 청소년캠프가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7교회에서 12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아가는 길에 대해 교훈과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캠프에는 서울 은현교회(최은성 목사)가 교사와 청소년 스태프들을 보내 전체 일정을 인도하고 섬기며 형제교회로서 우의를 과시했다. 징검다리선교회 임우현 목사, 찬양사역자 강찬 전도사 등도 먼 길을 달려와 함께하며 은혜의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찬양과 말씀집회, 공동체활동, 문화강의,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 속에서 이번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행복하고 유익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 학생들을 인솔하고 캠프에 찾아온 교사들도 은현교회에서 마련한 특강을 통해 자신의 사명에 대한 깊은 도전을 받았다.

청소년캠프에 이어 2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어린이캠프가 진행됐다. 총회 겨울수련회 주제인 ‘노래로 배우고 온 몸으로 익히는 소요리문답’을 가지고, 100여명의 어린이들과 교사들이 함께했다.

어린이들은 노래 랩 게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요리문답에 대해 배우고 익히면서 바른 신앙의 기초를 쌓을 수 있었다. 또한 미니 동계올림픽, 퀴즈왕 선발대회, 공동체 훈련 등 여러 순서들을 통해 다른 교회의 친구들과 우정을 쌓는 기회도 가졌다.

김청화 목사는 “소박한 자리이지만 작은 교회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섬길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이 지역의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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