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총회역사관장 함성익 목사

전문 직원 배치 등 역사관 활성화 진력

▲ 총회역사관의 상시 관람 등 적극적인 활용계획을 밝히는 초대 관장 함성익 목사.

“총회역사관에 직원이 상주하거나 역사분야에 식견이 있는 학자들의 도움을 받는 방식으로 상시 개방과 안내가 이루어지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교회에서 찾아오는 순례자들이나 다음세대들이 총회와 장로교회의 역사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려합니다.”

초대 총회역사관장으로 임명된 함성익 목사(창성교회)는 역사관이 더욱 활발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을 위한 전시 설명이나 역사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양화진선교사묘역 등 서울 근교의 역사유적지와 연계한 견학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사실 역사관을 개관한 이후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했는데 예상한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진귀하고 중요한 가치를 지닌 전시물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담 관리자 부재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총회본부와 의논해 반드시 전문적인 관리직원이 배치되도록 도모하겠습니다.”

함 목사는 역사관장을 맡기 전부터 총회역사위원회와 순교자기념사업부 등에서 중책을 맡으며, 역사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다. 한국기독교순교사적지 제1호로 총회에서 지정한 영광 염산교회 옛 예배당 복원사업을 총괄하며,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몸소 체득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역사관이 개관하기까지 김정훈 목사님을 위시해 총회역사위원회 위원들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는지, 명예관장이신 정성구 박사님을 비롯한 전국의 동역자들이 총회역사관을 위해 얼마나 많은 자료들을 기증하며 협력해주셨는지 곁에서 함께 지켜보았습니다. 그래서 역사관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끼고 있고, 잘 가꾸고 싶은 마음입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자료수집과 전시내용 보강 등을 통해 총회역사관이 교단 10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며,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함 목사는 밝힌다. 실제로 삼일운동과 관련된 희귀자료들을 조만간 기증받아 전시하게 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맡겨진 사명에 충실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힙니다. 항상 열려있는 총회역사관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고, 귀한 자료들도 보내달라는 부탁도 드립니다. 이 일에 기독신문과 전국 노회 및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