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 제주선교대회 개최...교계와 손잡고 '제주 복음화' 추진

▲ 한국CCC와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 관계자들이 엑스플로 2018 제주선교대회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110년 전 북녘 땅에서 복음을 든 이기풍 선교사가 한반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제주도에 찾아왔다면, 이제는 기독청년들이 제주도에서 복음의 불길을 일으켜 북녘 땅까지 그 열기를 전하고자 한다.

제주선교 110주년, 한국CCC 60주년을 맞아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신관식 목사)와 한국CCC(대표:박성민 목사)가 공동으로 오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새별오름을 비롯한 제주도 전역에서 ‘엑스플로2018 제주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제주를 위한 예수, 예수를 향한 제주(Jesus for Jeju, Jeju to Jesu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주선교대회에는 CCC 대학생 1만 여 명과 해외 30개 국 대학생 1000여 명 그리고 제주 430개 교회 목회자와 성도 1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주 기독교 역사상 가장 많은 그리스도인이 참여하는 초대형 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6월 26일부터 30일까지는 매일 밤 새별오름에서 찬양과 간증, 기도와 예배 집회, 퍼레이드 등 영적 축제로 진행된다. 저녁집회는 CCC 대표 박성민 목사와 이찬수(분당우리교회) 목사, 신관식 목사(제주도기독교단협의회 회장)가 주강사로 나선다. 특별히 6월 28일과 29일 밤에는 제주교계 전체 연합집회가 드려질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제주선교대회는 CCC가 매년 여름 여는 수련회의 성격이 아니라, 제주도 지역교회와 협력한 연합 아웃리치로 진행된다. 먼저 6월 28일과 29일에는 매일 4000여 명의 수련회 참석 청년들이 제주 전역에서 올레길 및 해변가 청소와 거리공연 등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대회가 끝난 대회 이후 7월 3일까지는 CCC 대학생들이 제주 지역교회, 마을, 학교로 흩어져 마을청소, 헌혈, 여름성경학교, 의료봉사, 외국어캠프, 청소년 멘토링, 올레길과 해변가 청소활동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제주도민을 섬기게 된다.

마지막으로 6월 30일부터 7월 12일 약 2주간에 걸쳐 지역교회와 함께 제주도 선교에 힘을 쏟는다. 방문전도, 어린이·청소년 집회, 지역 복지관 봉사, 자원봉사, 음악교실,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제주단기선교를 진행한다.

제주도기독교단협의회 회장 신관식 목사는 제주도 부흥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선교가 올해로 110주년이 되었지만 제주도 복음화율은 9.9%로 전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 제주선교 110주년을 맞아 한국CCC와 제주선교대회를 여는 것을 계기로 제주에 있는 450여개 교회가 하나로 뭉쳐서 교회 부흥을 이루고, 다음세대를 키워나가는 일에 헌신하려고 한다.”

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이번 제주선교대회는 한국CCC가 여름수련회를 단순히 제주도에서 한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CCC가 가진 모든 사역 역량을 총동원해 6월 제주선교대회 기간 뿐 아니라 대회 전후로 제주교회와 함께 다양한 전도와 양육 전략과 방법을 전수해 제주도를 변화시켜 나아가게 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길 목사(기획위원장)는 “이번 제주선교대회를 통해 평양에서 이기풍 목사가 가지고 내려온 복음이 다시 한라에서 평양을 지나 백두로 뻗어나가 통일의 물꼬를 터서 청소년과 청년들 다음세대가 통일의 꿈을 노래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플로(EXPLO) 2018 제주선교대회 참여 방법은 △교회예산 1%를 선교대회 후원금으로 헌금 △월 1회 연합기도회 참여 및 기도밴드 착용 △지역별 연합모임에 참여해 숙소 및 차량 지원 △선교대회 기간 중 교회별 저녁연합집회 참석 △CCC 전도훈련과 다양한 양육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하다.(www.expli2018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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