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정보에 기반, 건강한 선교 유도 … 첫 대상국가에 몽골

몽골을 시작으로 ‘21세기 국가별 선교전략 시리즈’가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사무총장:김인선 장로)과 동서선교연구개발원 한국본부(대표:이대학 선교사)에 의해 발간된다. 두 단체는 선교지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들을 생산하고 공유해 한국교회 선교를 더욱 건강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선교전략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대학 선교사는 “정보홍수 시대에 선교지에 대한 정보가 차고 넘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적으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구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선교지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하며, 종합적인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선교사나 교회, 선교단체들이 열심히 선교는 하지만 변화하는 선교 현지의 상황과 현지인들의 필요에 맞춰 선교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원하는 사역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현지 교회와 현지인들을 깊이 고려하지 않는 일방통행식 선교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 2월 12일 ‘2018년 몽골 선교’ 내부 논찬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단체는 선교전략 시리즈의 첫 번째 대상 국가로 몽골을 정하고 이대학 선교사를 대표집필자로 공동연구팀을 조직해, 지난해 말부터 연구작업을 수행했다. 작업 결과물인 ‘2018 몽골 선교’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올해 상반기 안에 발간될 예정이다. 120여 쪽 분량의 ‘2018 몽골 선교’에는 몽골의 지정학적 위치와 문화, 세계관 등 일반적 현황을 비롯해 몽골선교 현황, 한국선교사들의 몽골선교 역사와 특징, 평가, 그리고 몽골선교의 당면과제와 미래전망 등이 총망라된다.

이대학 선교사는 “몽골에서 사역하는 한국 선교사들은 다른 선교지보다 비교적 연합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재몽골한인선교사협의회를 중심으로 선교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 출판하는 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몽골 선교 15주년을 맞이한 2006년에 선교현황 자료집을 만든 이후부터는 교회 숫자가 급격히 많아지고 사역의 종류와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선교 현황을 조사하고 정리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이번 결과물이 몽골 선교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정리하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 김인선 사무총장은 “지역별 한국 선교를 정리하고 새로운 선교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몽골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시리즈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단체는 2월 12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2018 몽골 선교’ 내부 논찬회를 열었다. 논찬자로는 이선이 박사(아태장신대 교수), 김은홍 박사(백석대 교수)가 나섰으며, 이외 국내외 선교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자료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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