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19일 정시시켜 … 학사 행정 마비

신대원생 특별교육은 마무리, 수료증 수여

 

총신대학교 전산실 서버가 전격 차단되어 학사 행정이 마비됐다.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곽한락 전도사)는 2월 19일 새벽 5시경 총신대종합관 전산실 시스템을 정지시켰다. 비대위 소속 학생들은 지난 1월 29일부터 21일째 종합관 4층 점거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이번 전산실 마비로 총신대학교가 새학기를 앞두고 계획 중인 수강신청과 등록 등이 불가능하게 됐다.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전산실 서버 차단은 총신대 정관회복, 재단이사 사퇴 등을 요구하는 비대위의 공문에 대해 충분한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답변이 없는 상태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산실 서버 차단과 관련, 당일 오전 경찰이 출동하여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으며, 총신대학교측은 장시간 회의를 통해 향후 대책을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회신학원운영이사회(이사장:강진상 목사)가 진행한 총신신대원 3학년생  대상 특별교육(목회준비세미나)은 2월 7일 수원 라비돌리조트에서 종강예배를 드렸다. 운영이사회는 종강예배에서 총신신대원생 446명과 총회인준신학대학원생 116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종강예배 설교를 한 전계헌 총회장은 “총회실행위원회 결의에 따라 총신대가 정관을 개정하고 교단신학대학교로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총회에서 여러분을 지켜줄테니 용기를 잃지말라”고 격려했다.

운영이사회는 학점 미달자와 성경과목 미달자에게는 수료증을 주지 않았다. 한편 총신신대원 야간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목회준비세미나)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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