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교회는 최근 10년 사이 괄목할만한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도축제와 해외선교로 표출하는 전도와 선교, 이를 동력화하는 집중력 있는 예배가 자리한다. 사진은 한성교회 전도축제인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의 결신 장면'

집중력 있는 예배와 전도로 의미 있는 성장 거듭
“목회의 중심은 행복… 영혼사랑 본질 진력할 터”

#“목회 진수를 제대로 배운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편의 설교를 위해 여러 번 리허설을 할 정도로 설교에 목숨을 걸고 고민하는 모습, 목회에 집중하기 위한 자기관리가 얼마나 철저한 지 매시간 도전과 감동이었습니다. 연 2회 실시하는 전도축제의 촘촘한 진행과 사후관리까지, 영혼사랑을 통한 부흥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비전교회 손대영 목사)

#“자기관리에 엄청 노력하고 집중하신다는 것에 많은 도전이었습니다. 목회의 핵심이 설교와 전도에 맞춰 있고, 설교 한 편을 위해 혼신을 다하신다는 것에 감격했습니다. 또한 설교에서 단문의 힘을 익히 들어왔지만 이번에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주영광교회 이규희 목사)

 

▲ 도원욱 목사의 설교 모습.

최근 대구와 구미지역에서 담임목회를 하는 17명의 목회자들이 서울 한성교회(도원욱 목사)를 방문했다. 일행들은 이틀간 한성교회의 핵심가치와 사역, 그리고 도원욱 목사의 목회철학과 자기관리에 대해 들었다. 이번 세미나는 일방통행식 강의가 아니었다. 도원욱 목사 강의 후 참석자들이 질문하는 소위 멘토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목회를 하면서 자신들이 가졌던 한계와 노력할 부분을 점검하는 계기로 작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이 쏟아졌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던 목회자들이 주목하고 도전받았던 공통 부분은 크게 두 가지. ‘예배’와 ‘전도’라는 단순한 패턴에서 오는 한성교회의 놀라운 변화와 성장,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하는 도원욱 목사의 고도의 목회집중력이다. 실제 그렇다. 도원욱 목사가 부임한 2009년부터 한성교회는 ‘단순함’을 위한 변화에 발버둥을 쳤고, 그로 인한 변화와 성장의 열매는 컸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주목할 정도로 변화를 경험했건만, 그럼에도 한성교회와 도 목사는 더 단순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관리에 몰입하고 있다.

여기서 단순함이란 무엇일까? 최근 10년 사이 한성교회가 추구해온 사역들을 보면 해답을 알 수 있다. 한성교회 1년은 봄과 가을에 실시하는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라는 두 번의 전도축제와 여름과 겨울에 갖는 해외선교가 전부이다. 전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야유회나 체육대회는 일절 없다. 교회의 모든 일정과 사역들은 오로지 전도와 선교를 준비하기 위한 일환일 뿐이다.
그렇다. 한성교회가 몸부림치며 단순해지려는 목표점은 ‘영혼사랑’이다. 먼저 예수를 믿어 기적 같은 행복을 누린 사람들이 또 다른 영혼에게 예수를 믿게 해 행복을 선물하는 무한 반복의 영혼사랑을 한성교회 구성원들은 10년째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반복되는 사역이지만 전도 동력은 결코 식지 않고 있다. 작년 가을 전도축제 이후 평균 이상인 320명이나 등록했다. 좀처럼 전도가 어려운 시대에 귀한 모델을 한성교회가 보여주고 있다.

▲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에 등록하고 있는 모습.

도원욱 목사의 말이다. “제 목회의 중심은 행복입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 행복하고, 예수님을 누림으로 행복이 깊어지고, 예수님을 전함으로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목회를 하려 노력합니다. 제 인생이 그랬습니다. 절망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행복을 나누는 일은 프로그램이 아닌 본질 그 자체입니다.”

통상 이변이 없으면 부임 5년 이후 목회 패턴은 반복의 연속이다. 목회본질을 굳건히 잡지 않으면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으로 변화를 시도하게 되는데, 여기서 적잖은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오로지 영혼구원을 위한 사역에 집중하고 있는 한성교회를 보면, 도원욱 목사의 확고한 목회철학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전도와 정착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중력 있는 예배, 들리는 설교가 중요하다고 도 목사는 강조한다. 그러기에 도 목사의 한 주간 삶과 생각은 온통 주일예배와 설교 준비에 고정되어 있다. 오랜 묵상을 거쳐 나온 설교라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리허설까지 할 정도로 잘 들리는 설교가 되기 위한 감각을 높이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 들리는 설교가 되기 위해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는 도원욱 목사와 세미나 참석자들.

도원욱 목사는 이렇게 강조한다.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정체성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동안 흉내만 내는데도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예배와 복음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 마음을 맞춰가는 목회가 되도록 더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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