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도선교회 주최, 현장사역자 44명 참여 ‘호응’

낙도선교회(대표:박원희 목사)와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사무총장:김인선 장로)이 주최한 낙도목회자와 해외선교사들을 위한 히브리어 원어 단기선교학교가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원동교회(정현민 목사)에서 열렸다.

지난해 여름 낙도목회자와 해외선교사들을 위해 헬라어 원어학교를 개최한 데 이은 두 번째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도 원동교회와 강남기쁨병원(원장:강윤식)의 후원 속에서 44명의 현장 선교사역자들이 참가해, 모처럼 배우는 기쁨을 만끽했다.

▲ 낙도사역자들과 해외선교사들이 히브리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현지 교회 지도자들에게 성경을 원어로 가르치다가 공안에 발각되어 추방당한 선교사, 성경원어를 공부해 하나님 말씀을 더 명확하게 선포하고 싶었던 섬 목회자, 캐나다에서 현지 목회를 하다가 아내의 병환으로 잠시 귀국한 목회자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사역자들이 이번 과정에 참여했다.

한 참가자는 “해외 선교사역을 하던 중 히브리어와 헬라어 습득을 위해 개인적으로 공부하다가 한계를 느껴 힘들어했는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답답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어 감사했다”면서 “사역지로 돌아가서 더 자신 있게 섬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보길도에서 사역하는 중에 이번 히브리어학교에 참가한 이명기 목사는 “땅 끝에서 섬기다보니 재교육의 기회가 평소 충분치 못해 늘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면서 “어렵게 참가한 2박 3일의 일정동안 많은 소득과 보람을 얻고 돌아간다”며 고마워했다.

낙도선교회는 원어학교에 이어 성경통독 강해학교를 올 여름 개설해, 낙도목회자와 해외선교사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꾸준히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박원희 목사는 “영적 최전방에서 분투하는 사역자들이 영적으로 더욱 충만하고, 말씀으로 부유해지도록 계속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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