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대책 국내 결연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로 구성된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가 3번째 정기연주회를 열어 청중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기아대책 국내 결연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무지갯빛 꿈과 희망을 연주했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은 2월 2일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의 꿈과 희망의 콘서트’를 서울 영등포 영산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기아대책 결연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25명으로 구성된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의 3번째 정기연주회이다.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는 GS SHOP의 후원을 받아 2005년부터 13년째 진행하는 문화정서지원 사업으로,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악기 및 레슨을 지원해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2011년부터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하고 오케스트라를 운영해 2012년과 2017년에 콘서트를 열었다. 현재 조익현 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겸 행복나눔플러스 음악총감독이 지휘를 맡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초등학생 4명, 중고등학생 21명 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참여해 핸델의 ‘라르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삽입곡 등 14곡을 연주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씨가 솔리스트로 협연했다. 박 씨는 이번 공연에서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와 함께 ‘차르다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박유나 양(가명, 17세)은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에 참여한 뒤 예민하고 예의 없던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며 “세상을 향해 불만 가득했던 모습을 버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는 2014년 FC서울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연주한 바 있으며 지역 병원, 복지관 등을 찾아 정기적으로 나눔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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