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넷 20주년 맞아 ‘평신도지도자컨벤션’ 개최

▲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열린 칼넷 전국평신도지도자컨벤션에서 개회예배가 진행되는 모습.

제자훈련목회자네트워크(이사장:오정호 목사 전국대표:최상태 목사·이하 칼넷)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2월 6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전국 평신도지도자컨벤션을 개최했다.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2200여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리더들이 참석해, 예수님의 제자도와 목회자들을 돕는 동역자로서 바른 자세를 점검하고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에서 최상태 목사(화평교회)는 ‘바울과 그 주변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리더의 잠재력은 그와 가까이 있는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는 맥스웰의 명제를 상기시키며, 바울의 목회에 늘 함께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훌륭한 동역의 모델로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 강의에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지도력’을 주제로 “그리스도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시고 친히 보여주신 지도력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결정적인 순간 주님의 편에 서는 지도력 ▲은혜로 초지일관 섬기고 희생하며 봉사하는 지도력 ▲복음에 대한 불 같은 확신을 바탕으로 한 말씀의 지도력 ▲경청의 지도력 ▲사랑의 지도력 등을 제시했다.

▲ 칼넷 전국평신도지도자컨벤션 참가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 선택강의에는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김종원 목사(경산중앙교회) 박희석 목사(광주사랑의교회) 이권희 목사(서울 신일교회) 오생락 목사(하늘평안교회)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전도, 리더십, 매너리즘. 소그룹, 자기관리 등 제자훈련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다.

‘감동인가 강요인가’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 임종구 목사(대구 푸른초장교회)는 “현대 기독교회와 신자들에게는 타자에 대한 몰이해와 무관심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면서 “사역을 위해 타자를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역자가 희생하여 타자가 살아나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아시아나항공 기장 출신의 박래백 장로(화평교회)는 ‘나는 평신도 목회자다’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동병상련의 마음가짐, 문턱 없는 전도 등 평신도 신분으로 다른 성도들을 돌보는 사역의 장점들을 들며, ‘빈방석 전도법’ 등 소그룹 관계전도의 효과적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최측의 예상을 훨씬 넘는 인원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면서, 당초 10개로 예정했던 선택강의를 16개로 조정해 증설하기도 했다. 이날 일정은 칼넷 사무총장 조성민 목사(상도제일교회)가 인도한 페스티벌로 마무리됐다.

칼넷은 1999년 1월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린 제1회 제자훈련 지도자 컨벤션에서 결성된 제자훈련 지도자들의 전국 모임이다. 당시 최홍준 목사를 전국팀장으로 삼아 ‘제자훈련목회자들의 전국네트워크(CAL-NET)’라는 이름으로 조직 명칭을 정했다.

특히 칼넷은 고 옥한흠 목사의 <평신도를 깨운다>로 대표되는 제자훈련 정신을 기반으로 ▲‘한 영혼’을 깨워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키우라 ▲‘한 성령’ 안에서 ‘한 교회’ 됨으로 서로를 돌보아 연합하여 하나님을 경배하라는 비전을 실천하며 20년간 동역해왔다.
칼넷 사무총장 조성민 목사는 “한 영혼을 주님의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제자훈련 사역을 통해 이 땅의 교회들을 신실하게 섬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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