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CTCK “생명력 있는 복음의 답 찾는 계기”

CTCK 이사들은 1개월 앞으로 다가온 팀 켈러 목사 초청 콘퍼런스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2월 2일 아침 회의를 마치고 만난 이인호 정갑신 길성운 고성제 목사 등은 ‘어떻게 행사를 잘 치를까’에 집중하지 않았다. 관심은 ‘어떻게 복음운동의 가치를 나눌까’에 있었다.

▲ CTCK는 센터처치 콘퍼런스를 열어 팀 켈러 목사의 ‘복음, 도시, 운동’을 한국교회 목회자에게 전하고 있다. 2017 센터처치 콘퍼런스에 참석한 600여 명의 목회자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고성제 목사는 “팀 켈러 목사는 복음에 대한 관점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 그 복음에 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좋은 인품으로 목회와 사역을 건강하게 한다고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자신들이 온전한 복음 아래 목양하지 못했다고 고백한 것이다.

이인호 목사와 정갑신 목사는 자신을 비롯해 한국교회가 종교화, 게토화, 제도화에 빠졌다고 말했다. 자신의 야심과 뜻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하고, 교회 안에서만 신앙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결과 복음은 생명력과 운동성을 잃고 형식적으로 추락했다는 지적이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모두 불안함에 억눌리고 있다. 미자립교회 목사는 복음적인 목양에 만족하지 못하고 성장에 대한 불안과 강박에 억눌린다. 성장을 이룬 교회 목사는 목회의 진정성에 대한 불안함에 괴로워한다.

이인호 목사는 팀 켈러 목사가 주창한 ‘복음, 도시, 운동’으로 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전한 복음으로 한국교회는 종교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명력 있는 복음을 들고 도시와 문화 속으로 들어가야 게토화와 제도화를 극복할 수 있다. 복음이 답이다.”

정갑신 목사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복음이 운동력을 갖고 도시와 지역 안에서 영향을 미치도록 일어나길 원한다”며,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팀 켈러 목사 외에도 CTCK 이사들이 선택특강 강사로 나선다. 오종향 목사(뉴시티교회)가 ‘센터처치 비전으로 한국에서 교회개척하기’를 강의하고, 이규현 목사(은혜의동산교회)는 ‘복음 중심적 분립개척의 비전과 실제’를 강의한다. 정갑신 목사(예수향남교회) ‘내가 사는 지역과의 복음중심적 소통’ 길성운 목사(성복중앙교회) ‘전통교회를 복음중심적 목회로 활성화 하기’ 고성제 목사(평촌새순교회)는 ‘이질적 교회통합, 그 위험한 길이 기쁨의 길이 된 이야기’로 강단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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