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기념사업부, 순교자 명단 등재준비

▲ 순교자기념사업부 임원들이 순교자 등재 감사예배 준비를 위해 법성교회와 전남제일노회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총회순교자기념사업부(부장:김성환 목사)는 1월 30일 영광 법성교회(이병화 목사)를 방문해 순교현장 답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순교자기념사업부 임원들은 법성교회 이병화 목사와 전남제일노회 오광춘 장로 등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3월 27일 개최할 예정인 법성교회 순교자 7인의 총회순교자명단 등재 감사예배 준비사항을 협의했다.

법성교회는 6.25 전쟁 중이던 1950년 9월 김종인 목사와 딸 김순화 성도, 이광연 전도인, 송옥수 집사 등 7명의 교인들이 인민군의 총칼에 순교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들 순교자들은 제99회 총회에서 순교자 등재가 이루어졌으나, 교회 안팎의 사정으로 감사예배가 미루어지다 금년에 와서 행사일정을 잡게 됐다.

감사예배를 앞두고 법성교회는 지난 연말 순교자들의 사적을 기록한 기념비를 새롭게 건립하고, 오랜 세월 교회와 함께해 온 예배당 종탑을 수리해 복원하는 등 새 단장에 한창이다. 이병화 목사는 올 하반기에는 순교기념관을 예배당 안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법성교회는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김정훈 목사)에서도 한국기독교순교사적지 지정 후보로 검토하며 올 회기 내에 답사를 계획하는 중이어서, 성사가 된다면 이미 지정을 받은 이웃 영광 염산교회와 나란히 순교사적지의 영예를 얻게 된다.

한편 순교자기념사업부 임원들은 이날 법성교회 방문에 이어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주기철목사순교기념관 등을 견학하며 한국교회 순교사적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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