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킨텍스 개최 … 설교에 소강석 목사

▲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3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가조찬기도회 대회장 김진표 국회의원이 1월 30일 열린 설명회에서 기도회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5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3월 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취임 후 첫 국가조찬기도회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설교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사진)가 전한다. 소 목사는 2016년에 이어 다시 국가조찬기도회 강단에 서게 됐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채의숭 장로)와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회장:김진표 장로)는 1월 30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제50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설명회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회장 김진표 국회의원은 올해 국가조찬기도회가 50주년을 맞이한 역사성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기도회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런 의미를 담아 “예년 2000명에서 5000명이 참석하는 기도회로 확대했다. 참석자 규모에 맞춰 킨텍스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진표 의원은 국가조찬기도회의 중요한 기도 제목으로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평창 올림픽을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주한미8군사령관 등 외국 그리스도인들도 300명이 참석해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채의숭 회장(대의그룹)은 50주년을 맞은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국내외에 한국교회의 부흥과 선교의 열정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채 회장은 “한국교회는 단기간에 부흥하고 미국에 이어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고 있다. 열정적인 선교활동으로 세계 교회들이 한국교회와 국가조찬기도회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미를 살려 국내외 5000명의 성도를 초청해서 국가조찬기도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교자는 2016년에 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로 결정했다. 주대준 장로는 “교회의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흠결이 없는 분들을 추천받았다. 많은 위원들이 소강석 목사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소 목사가 동성애 반대운동과 종교인소득 과세 문제에 적극 노력했고, 한국 사회와 교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점 등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하지만 2016년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소강석 목사는 전 박근혜 대통령을 과하게 추켜세우고 정치 편향성 논란까지 일으킨 설교로 지적을 받았다. 이런 우려에 김진표 의원은 “설교는 소 목사님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으며, “그런 내용들을 잘 전달하겠다”고 답을 대신했다. 설교 외에 다른 순서자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준비위원회는 국가조찬기도회 주제인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주제성구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을 기초로 <공동기도문>을 만들었다. 박종구 목사가 작성한 공동기도문은 한국교회의 영적 회개, 분열된 사회의 화해, 남북한 평화와 통일 등의 의미를 담았다. 준비위원회는 공동기도문을 전국 교회에 배포하고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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