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단회, 조속한 해결 위한 역할 모색

교단 원로들이 현 총신대 사태와 관련해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증경총회장단회(회장:최병남 목사)는 1월 29일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갈수록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총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원로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 증경총회장들이 현 총신대 사태 상황을 공유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13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증경총회장들은 총신 재단이사회가 개정한 정관은 교단 분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총신 사태 해법을 위한 신속하고도 대담성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마음을 같이 했다.

이에 증경총회장단회는 △교단은 절대로 분열할 수 없다 △총신 정관은 원상 회복시켜야 한다 △총신 사태 해결을 위해 구성한 3인 수습위원(서기행 목사, 김동권 목사, 권영식 장로)들이 공식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총회임원회에 요청키로 했다.

회의에 앞서 총무 안명환 목사 사회, 강자현 장로 기도, 회장 최병남 목사 설교, 최우식 총회총무 인사, 서기행 목사 축도로 예배를 드렸다. 최병남 목사는 이날 “오늘 모임은 총회를 사랑하기 때문에 모였다. 총회와 총신이 어려운 가운데 해결점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가 먼저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움직일 때 잘 마무리가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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