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운동100주년준비위

3·1운동100주년기념준비위원회(위원장:김정배 목사)는 1월 29일 총회회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만세운동에 대한 기독교 역사자료들을 검토하며, 관련 유적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초 위원들이 수집하기로 한 삼일절 관련 자료들 중 임홍길 목사가 조사해 온 한강이남 최초의 만세시위였던 군산 구암교회 주도의 3·5만세운동과, 민족대표 33인들 중 기독교인들의 역할에 대한 자료들을 검토했다.

▲ 3·1운동100주년기념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삼일절 관련 역사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위원회는 2월 6일 다시 총회회관에서 모여 삼일절의 기독교인의 영향력과 정체성, 삼일운동 이후 기독교가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한 자료들까지 최종 점검하기로 했으며, 총신대의 역사 전공 교수에게 삼일운동 관련 자료 제공과 개요 소개를 부탁하기로 했다.

또한 전체 위원들이 서울 승동교회, 화성 제암리교회, 천안 유관순기념관 및 병천교회 등 수도권의 삼일운동 관련 주요 기독교 유적들을 탐방하는 기회도 갖기로 했다.

앞서 위원회는 1월 25일 첫 회의를 갖고 김정배 목사(남서울노회·생동교회)를 위원장으로 하는 임원진을 구성했다. 서기에는 이형만 목사, 총무에는 현상민 목사, 회계에는 임홍길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김정배 목사는 “기독교가 3·1운동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움이 컸다. 다행히 지난 총회에서 위원회를 설립하여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에 헌신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앞으로 1년 동안 위원들과 논의하여 100주년 기념행사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02회 총회는 신앙 선조들의 순교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계승하고 내년으로 다가온 삼일절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3·1운동100주년기념준비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위원회는 첫 사업으로 올해부터 전국 교회에 삼일절 기념예배를 드리는 것을 독려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전국 노회와 교회에 공문 및 설교문과 취지홍보문 등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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