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노회 성경학교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진지하게 수학하는 학생들의 모습.

김제노회(노회장:김창수 목사)의 72년 전통에 빛나는 성경학교(교장:문오현 목사)가 올해에도 개강했다.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는 주제로 1월 8일 개강한 김제노회 성경학교는 4주 동안 노회회관에서 진행되며, 40여 명의 학생들이 교수를 맡은 목사들의 도움을 받아 밤늦도록 성경과 씨름하는 시간들로 채워진다.

4학년까지 편성된 평신도반은 학년당 32시간, 장로후보반은 곱절인 64시간, 작년부터 개설된 대학원과정은 32시간씩 총 28개 강좌에 224시간의 강의들을 수강한다.

이번 학기에도 ‘복음과 구원’이라는 기초과목에서 ‘기독교강요’까지 다양한 강좌가 개설됐다.

1월 8일 열린 개학예배는 교감 김세연 목사 사회, 회계 박인식 목사 기도, 문오현 목사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제하의 설교, 교무 한성진 목사 학사일정 소개, 김창수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2월 2일까지 지속되는 학사일정 동안 학우회 총회, 학과시험, 사정회 등 보통의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절차들이 김제노회 성경학교에서도 이루어진다. 매주 월요일에는 채플 형식의 경건예배가 진행되며, 졸업식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표창도 한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우들을 성경학교에 보낸 교회들을 중심으로 갖가지 먹을거리들을 제공하는 풍경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평사교회, 백암교회, 예수사랑교회, 도장교회, 대화교회 등이 떡과 음료 등을 번갈아 보내고 있으며, 풍성한교회에서는 전도용 호떡을 구워오는 것으로도 모자라 학교에 필요한 여러 비품까지 제공하는 등 적극 협력 중이다.

문오현 목사는 “학생모집과 재정 등의 문제로 학년별 과목 수와 전체 강의시간을 예전보다 줄이기는 했지만 가르치는 목사들이나, 배우는 학생들의 열정적인 자세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성경학교 과정을 이수한 분들이 교회의 충성된 일꾼으로 섬기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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