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자립개발원, 목회자자녀 비전캠프 … 소명 발견하는 계기 마련

▲ 교회자립개발원 제1회 목회자자녀 비전캠프에 참가한 80여 명의 목회자 자녀와 스텝들이 밝은 표정으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이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하기 위한 의미 있는 여정을 시작했다.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오정현 목사)은 제1회 목회자자녀 비전캠프를 개최하고, 목회자 자녀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주고 동시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는 장을 마련했다.

1월 15일 오후 1시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막을 올린 비전캠프에는 전국에 모인 52명의 목회자 자녀가 참가했다. 캠프에 참여한 목회자 자녀들은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조별모임, 부산투어 등 첫날 일정을 보내고 있다. 현재 부산투어 중인 목회자 자녀들은 송도케이블카를 탑승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둘째 날에는 조별 맛집 투어도 예정되어 있어 기대감을 갖고 있다.

교회자립개발원 장학사역팀(팀장:김수환 목사) 주관으로 17일까지 진행될 비전캠프는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는 주제처럼 목회자 자녀들이 소명과 진로를 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돕기 위해 교회교육훈련개발원(대표:권진하 목사)과 꿈을심는교육(대표:홍기운 집사)이 공동으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세 차례 진행한다.

또한 의사 군인 항공사 등 전문인들에게서 직업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교회교육훈련개발원과 꿈을심는교육은 주입식 강의가 아닌 참가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해 개개인의 특성과 진로를 스스로 찾도록 돕는 차별화된 사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단체이다.
권진하 대표는 “목회자 자녀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환경을 초월한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하고 구체적으로 소명을 이뤄가는 로드맵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캠프 기간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마커스의 함부영팀이 인도하는 두 차례의 찬양집회, YIM 대표 김상건 목사(아름다운교회)의 말씀집회, 기도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첫 비전캠프인 만큼 목회자 자녀들이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장소를 제공한 부전교회 외에도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해운대제일교회(심욱섭 목사) 등 지역 교회들이 차량을 제공했다. 특히 부전교회 20여 명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스텝으로 참여했다.

교회자립개발원 장학사역팀장 김수환 목사(람원교회)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자녀에 대한 부담감 비중이 현실적으로 매우 크다”면서 “목회자 자녀 대상으로 진행하는 장학사업 외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내실있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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