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8일 총회회관에서 열린 겨울·봄 성경학교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소요리문답과 관련된 노래와 율동을 익히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1월 9일 광주 동명교회, 15일 대전 중앙교회, 16일 대구 범어교회에서 잇따라 열렸다.

“소요리문답으로 생활을 개혁해요.”
이번에는 <소요리여행>이다. 총회가 2018년도 겨울·봄 성경학교 주제를 ‘노래로 배우고 온 몸으로 익히는 소요리문답’으로 정했다. 교육부(부장:정창수 목사)와 총회교육진흥원(원장:노재경 목사)은 1월 8일 총회회관에서 겨울·봄 성경학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총회가 <소요리여행>을 주제로 정한 이유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원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신앙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교리를 말하지 않는다. 노재경 목사는 “교회를 다녀도 신앙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체성이 없기에 가나안 성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인공지능(AI) 종교가 등장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일수록 교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총회의 판단이다. 노재경 목사는 “이번에 선보인 교재는 다음세대가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교과서”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소요리문답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안에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특별히 작성된 교리 교과서”라면서 “요리는 성경의 중요한 내용을 뽑아 정리한 교리로 기독교신앙을 체계화시키는 데 아주 중요한 학습서가 된다”고 설명했다.
<소요리여행>은 단순히 교리만 가르치는 교재가 아니다. 교리를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도록 구성했다.
즉 믿음(교리)과 생활(행동)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청소년의 경우 <소요리여행>을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기독교의 교리를 이해한다. 이어 학교생활에서 어떻게 구체화 시킬 것인지 글로 표현하고 나누게 한다.
한편 콘퍼런스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교육부 서기 황재열 목사 인도, 전국주일학교연합회 회장 김석태 장로 기도, 총회장 전계헌 목사 설교 및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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