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기총회 … 신임회장에 이정익 목사 선출

▲ 김명혁 목사(오른쪽)가 15년 동안 감당했던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에서 물러났다. 김 목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정익 목사를 소개하고 있다.

“교회가 거룩성과 신뢰를 회복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주옵소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이 2018년 새해를 맞아 소망의 기도를 드렸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1월 12일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2018년 첫 월례 조찬 발표회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새해의 소원과 기도’를 주제로 손인웅(덕수교회 원로) 김명혁(강변교회 원로) 최이우(종교교회) 권오륜(발음교회) 목사와 김윤희 대표(Faith&Work Institute Asia·FWIF) 허문영 대표(평화한국)가 발표자로 나섰다.

목회 철학과 사역은 다르지만 발표자들의 새해 소망은 같았다. “목회자로서 순결하고 거룩하게 살게 하시고, 교회가 신뢰를 회복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옵소서. 무엇보다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의 은혜를 주옵소서”라는 기도를 드렸다.

특히 김명혁 목사와 최이우 목사는 주님의 일을 한다고 말하면서 명예욕과 위선과 독선에 빠지는 스스로를 회개하며 “목회자로서 거룩함을 빙자한 욕심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기도를 했다.

권오륜 목사는 지금까지 복음전도에 매진한 한국교회가 “이제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외치는 사회선교에 힘쓰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허문영 대표는 “2020년 민족분단 70년에 남북연합의 길을 열고 2023년 휴전 70년에 통일협정을 체결해서 2032년 통일 대한민국이 평양에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발표회 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를 선출했다. 15년 동안 한복협을 이끌어 온 김명혁 목사는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정익 목사는 한복협의 외연 확장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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