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대기독교교육연구소는 학술세미나를 열어 개혁주의 기독교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총신대기독교교육연구소(소장:한상진 교수)는 11월 27일 총신대 종합관에서 제61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한국사회에서 개혁주의 기독교교육이 나아갈 방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성호숙 박사가 ‘개혁주의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과제’, 이현우 박사가 ‘종교개혁시대의 평화이해를 통한 기독교평화통일교육의 방향성 연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성호숙 박사는 “칼빈이 주장하는 교회의 사회적 역할은 사회의 불평등 구조 속에서 온갖 차별, 부당한 대우, 힘있는 자의 횡포 등 불의에 대해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교회 뿐 아니라 교회 밖 사회도 그리스도의 구속적 통치를 받도록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성 박사는 “교회가 사회에 정의를 실현하고, 샬롬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개혁교회의 사회적 과제”라면서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개혁이 이루어져야 하며, 교회개혁을 위한 중요한 방편은 바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박사는 “하나님의 평화는 분열 전쟁 폭력에 의해 이루어진 잘못된 평화를 깨뜨리고,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평화를 뜻한다”면서 “이러한 평화 이해를 바탕으로 기독교평화통일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또한 “교회는 정의화 평화가 실현될 하나님나라의 복음, 교회의 사명을 깨닫고, 평화통일이라는 과제를 위하여 신앙을 이 땅에서 실천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면서 “기독교평화통일교육을 통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화해자로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상진 교수가 좌장으로, 총신대 유은희 교수가 논찬자로 참여한 가운데 발제자들과 함께하는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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