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독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의 제단을 쌓는 나라사랑기도포럼(대표회장:방철호 목사)이 100회째를 맞았다.

나라사랑기독포럼은 12월 16일 광주 프라도호텔에서 지역교계 지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회 포럼기도회를 개최하며, 우리 조국이 하나님의 뜻 위에 바로 서서 통일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원했다.

▲ 김성원 목사가 느헤미야의 애국신앙을 본받자는 주제로 설교하는 모습.

이날 기도회는 박병주 목사(광주열린교회) 사회, 심판구 장로(광주동명교회) 기도, 그랜드오페라단 송태왕 단장 찬양,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 김성원 목사 설교, 송정용 목사(산성교회 원로) 축도로 진행됐다.

김성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참되고 바른 기독교 정신만이 우리 조국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면서 “이 땅의 교회와 성도들이 느헤미야처럼 애국정신을 품고 먼저 기도하고 희생하며 겨레를 향한 사명을 다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라사랑기도포럼은 2009년 류인구 장로(대성교회)와 현 사무총장 김용배 집사(남광교회)의 발의로 시작돼 그해 6월 광주겨자씨교회에서 첫 기도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7시에 정기모임을 개최하며 예배 명사특강 구국기도회 등의 시간을 가져왔다.

특히 99명의 목회자, 135명의 평신도들이 회원으로 동참해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애국신앙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데 앞장섰다.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조형국 장로(대성교회)는 “포럼을 통해 우리 시대의 이슈들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바로 세우며, 바른 기도의 제목들도 얻게 된다”고 밝혔다.

나라사랑기도포럼은 기도회를 마친 후 제9회 정기총회를 열어 2018년 사업계획을 세우고 새 운영위원들을 인준했다.

대표회장 방철호 목사는 “조국의 위기 때마다 분연히 일어났던 선배 기독인들의 정신과, 민주와 인권의 상징인 광주의 정신으로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나라사랑의 마음을 담은 간절한 기도의 자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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