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좋은교회상’ 시상식 … 국내외 10개 교회 선한 사역 격려

“한국교회가 지탄을 받는 상황에서 여러분들이 희망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장 라창호 장로는 ‘좋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인사했다. 목회자들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더좋은교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답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공동위원장:조흥식 교수, 라창호 장로)는 12월 11일 고척교회에서 ‘2017년 좋은교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좋은교회는 광주월광교회(김유수 목사) 화천동산교회(한희수 목사) 등 국내 8교회와 해외 선교지 2교회 등 10교회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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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윤실이 12월 11일 주최한 좋은교회 시상식에서 건강한 교회로 인정을 받은 11개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기윤실은 2003년 건강한 교회를 발굴해서 격려하고 알리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시작했다. 10주년을 맞이한 2013년 ‘좋은교회상’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 선교지의 교회와 선교사들로 영역을 확대했다. 좋은교회상은 △참좋은교회상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상 △땅 끝까지 전도하는 교회상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상 등 4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 ‘참좋은교회상’은 광주월광교회에서 수상했다. 광주월광교회는 교회의 본질인 예배와 말씀을 강조하면서 선교와 다음세대, 지역사회 섬김까지 균형있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은 강원도 산골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는 화천동산교회를 비롯해, 선산중앙교회(한상일 목사) 삼일중앙교회(이재훈 목사) 초동교회(이용호 목사)가 수상했다.

‘땅 끝까지 전도하는 교회상’은 200명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선교 중심 교회로 인정받은 세계로교회(김주연 목사)가 받았다.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한인교회(정문교 선교사)와 필리핀 God’s Grace Church(맹일진 선교사) 2개 교회는 선교허브 역할을 하며 섬김 사역으로 지역을 변화시켜 상을 받았다. 올해는 기존 부문 외에 특별상을 마련해 치유와 회복 사역을 펼치고 있는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에게 시상했다.

사회복지위원장 조흥식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는 “좋은교회상은 경쟁에서 이겨 받는 상이 아니다. 수상한 교회들은 격려와 위로를 받으며 앞으로 더욱 잘해보자고 다짐하는 상”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조 교수는 15년 동안 좋은교회상을 후원하고 있는 강석찬 회장(소망글로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석찬 회장은 “소망화장품을 창업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번창을 했다. 그 은혜를 나누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현재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수익금은 선교사를 지원하는 일에 사용하려 한다.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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