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강해설교 작성법 세미나’ 내년 1·2월 열린다

목회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설교’이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그 말씀에 따라 성도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은 목회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기도 하다. 매주 설교를 준비하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고민이 돼서 힘들다면, 쉬운 강해설교 작성법을 배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채경락 교수(고신대, 쉬운설교 아카데미 대표)는 3년 전부터 ‘쉬운 강해설교 작성법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채 교수가 쉽게 설교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이유는 하나다. 목회자들이 설교 준비를 효과적이고 늘 새롭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그리고 그러한 목회자의 변화는 성도들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 채경락 교수가 ‘쉬운 강해설교 작성법 세미나’를 개최해 목회자들에게 효과적인 설교 작성법을 강연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설교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채 교수는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설교 형식 가운데서도 기본 중에 기본인 ‘3대지 설교’를 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쉬운 설교는 선명한 메시지 전달로 성취되는데, 3대지 설교는 연역적 방식으로 가르침에 탁월하고도 유익한 설교 형식이기 때문이다.

채 교수는 “3대지 설교는 경직된 형식을 지닌 한물간 구식으로 인식되거나 자주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는데, 3대지 설교 또한 다양한 형식 변화를 통해 역동성을 가지고 효과적인 설교를 전할 수 있다”며 “3대지는 특정 설교 형식의 이름이 아니라, 꿈틀꿈틀 살아있는 틀”이라고 밝혔다. 채 교수는 3대지 설교에서 핵심이 ‘통일성’에 있다며 “이상적인 설교는 하나의 단일 주제를 중심으로 긴밀한 통일성을 유지해야 하며, 3대지 설교는 하나의 주제 아래 3개의 기둥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형식의 설교”라고 강조했다.

채 교수가 소개하는 3대지 설교 작성의 3단계부터 살펴보자. 1단계, 주제 결정하기. 2단계, 대지 결정하기, 3단계, 대지 채우기. 이를 보다 쉽고 구체적으로 풀면 다음과 같다.

1단계, 한 문장으로 주제 잡기. 2단계, 서너 문장으로 설교의 개요 잡기. 3단계, 다양한 재료로 개요를 채워서 설교문 완성하기. 특히 채 교수는 대지를 결정할 때 중심 질문을 하나 설정해 그 질문에 답해가는 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이러한 작성법에 따라 작성된 설교문 예시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설교 주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살전5:16~18)

첫째,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둘째,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셋째,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결론: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삽시다.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설교 작성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특히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습을 겸하고 있어, 세미나 현장에서 주제에 따라 직접 설교문을 작성하고 검토하는 시간도 주어져 호응이 높다.
더불어 ‘주일 설교를 위한 역동적인 3대지 설교’와 함께 ‘새벽기도회를 위한 원포인트 설교’ 형식도 소개한다.

채경락 교수는 “교수 사역을 시작하기 전 담임 목사로서 7년 반 동안 목회 현장을 경험하면서 얻은 실례를 바탕으로 강연하고 있다”며 “이론을 들려주는 세미나가 아니라 다양하고도 실례를 보여주는 세미나를 통해 보다 많은 목회자들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쉬운 강해설교 작성법 세미나는 2018년 1월 29일과 30일 부산 거제교회 드림센터에서 1차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어 2월 5일과 6일에는 서울 남서울교회(영등포구 신길6동)에서 2차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010-4215-6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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