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있는교육 교육감들에 학원 심야영업 제한 촉구

쉼이있는교육시민포럼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시작으로 학원 심야영업 제한과 휴일휴무제 실시를 전국 시·도 교육감들에게 본격적으로 촉구하기 시작했다.

시민포럼은 12월 7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원휴일휴무제와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개최했다. 좋은교사운동 김진우 공동대표 등 시민포럼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교육감들이 학원 영업과 관련해 조속한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 쉼이있는교육시민포럼 회원들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원휴일휴무제 실시와 심야영업 제한 조례 발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시민포럼은 조희연 교육감이 출마 당시 선거 공약으로 학원격주휴무제를 내건 바 있으나 오히려 ‘초등학원일요휴무제’로 후퇴하고, 올해 2월에는 학원교습시간을 제한하도록(초등학생 오후 7시, 중학생 오후 9시, 고등학생 오후 10시) 본인이 제안했음에도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실천의지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한 시민포럼은 같은 문제로 전국교육감협의회에 논의를 요구했으나 관련 의제나 조례 제출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과 상당수 지역에서 밤 12시까지 학원심야영업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했다. 이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위해 학원휴일휴무제 실시와 심야영업 제한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국민 대다수의 여망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포럼은 결론적으로 “국민을 대변하지 않는 교육감,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을 대변하는 교육감들은 국민에게 표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면서 “내년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학원영업시간에 대한 교육감들의 입장과 행동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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