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혁사상부흥운동위 출범 ... 조직 목표, 활동방안 논의

▲ 교단이 추구하는 개혁신학을 사상화시켜 실천력 있는 개혁신앙으로 이끌 개혁주의사상부흥운동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위원들과 전문위원들이 단합을 다지고 있다.

교단이 추구하는 개혁신학의 사상적 체계화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개혁주의로 발전시킬 개혁사상부흥운동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제102회 총회 결의에 의해 조직한 개혁사상부흥운동위원회는 12월 12일 총회회관에서 가진 출범식에서, 조직 및 향후 활동방안을 논의했다. 전계헌 총회장은 이날 “아무리 개혁사상을 외쳐도 생활화되어 실천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공허한 것”이라며 “좋은 신학과 사상을 갖고 있지만 신앙적으로 이율배반적인 요소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개혁사상부흥운동 활동으로 교단의 개혁신학 발전과 삶의 변화와 부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권순웅 목사가 개혁사상부흥운동위원회와 관련해 “위기의 시대에 개혁주의가 퇴보하지 않고 교회가 어려움에 처하지 않기 위해 지속가능한 동력을 얻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개혁사상부흥운동이 7가지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행동하는 개혁사상’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될 개혁사상부흥운동은 개혁신학의 사상화로 △교단의 개혁주의 신학적 정체성 확립과 발전 △교단 정치와 목회 근간 마련 △개혁사상 세계관운동으로 확산 △다음세대 복음화운동 연계 △개혁사상으로 교회와 교단 부흥 추구 △교단 산하 목회자 성장 및 영적 리더십 개발을 위한 개혁사상 학습훈련 전개 △궁극적으로 민족과 열방을 복음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지역별 개혁사상 소그룹 모임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연 1회 전국 목회자와 장로 신학생을 대상으로 목회 가정 세계관 교육 문화 영역을 종합적으로 연구 발표하는 개혁사상 종합영역캠프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서 자유토론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가시적인 활동으로 연속성을 가질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지역별 소그룹 및 심포지엄 모임에 대한 지원활동 등을 주문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우선 정치적 모임과 조직으로 오해하거나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점과 실질적으로 운동성을 가질 만한 콘텐츠와 로드맵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왔다. 대안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하며, 직분별·세대별 눈높이에 맞는 매뉴얼을 만들어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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