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교회, 이상화 목사 담임위임

▲ 원로로 추대된 김경원 목사(오른쪽 끝) 부부와 담임으로 위임한 이상화 목사(왼쪽 끝) 부부가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목양일념으로 충성하겠습니다.”

서현교회가 리더십을 교체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서현교회는 12월 2일 김경원 원로목사 추대 및 이상화 담임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서울노회장 이병렬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 기도, 총신대학교 전 총장 김의원 목사 설교, 난곡제일교회 원로 박보근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원 목사와 서현교회와 김경원 목사의 관계는 각별했다. 김경원 목사는 1971년 서현교회 교육전도사로 부임해 60명의 학생을 150명으로 부흥시켰다. 예배시설이 부족하자 학생회 중심으로 교회 확장 기도회가 자생적으로 시작되고 이에 감동한 장년 성도들도 동참해 교회 증축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대구 서문교회와 진주 성남교회에서 사역한 김경원 목사는 1979년 11월 다시 서현교회로 돌아와 38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섬겼다.

38년의 사역 동안 서현교회는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부임 초기 400여 명이 출석하던 교회가 이제는 3000여 명의 건실한 교회가 됐다.

물론 숫자가 부흥의 열쇠는 아니다. 김경원 목사는 평신도를 깨우고, 교회를 갱신하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특히 예배 교육 교제 봉사 전도라는 다섯 가지 핵심가치를 내걸고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양에 전념했으며, 이는 서현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만든 원동력이도 하다. 김경원 목사는 “우리 모두가 한 마음 되어 복음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서로 섬길 때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우리의 신앙은 성장하며 행복한 교회가 된다”고 인사했다.

한편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상화 목사는 서울 원동교회 교육목사와 사랑의교회 협동목사, 드림의교회 담임목사를 지냈으며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영성과 거룩성을 이끌어가는 교회, 지역사회를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가 되도록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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