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ㆍ합신 “교단 추천서 안 보냈다” 논란

한국교회연합에서 한국기독교연합(이하 한기연)으로 명칭을 바꾼 한기연이 새 대표회장을 추대했다. 그러나 이날 추대 받은 대표회장과 상임회장 모두 교단 추천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기연이 제7회 정기총회를 열고 예성 이동석 목사(왼쪽)를 새 대표회장에 추대했다.

한기연은 12월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7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동석 목사(예성)를 대표회장에, 권태진 목사(예장합신)를 상임회장에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했다. 이 목사는 예성 제95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권 목사 역시 예장합신 총회장 출신이다. 그러나 예성과 예장합신 모두 새롭게 출범한 한국교회총연합 회원으로, 한기연에 임원 선출과 관련한 교단 추천서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기연은 “이동석 목사의 경우 교단 임원회 및 실행위 결의로 대체할 수 있고, 권태진 목사는 추후 추천을 받아오기로 했다”며 “선관위 및 총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동석 목사의 경우 본인이 총회장이었던 지난 회기에 임원회 결의를 진행한 바 있다.

한기연은 이날 제7회기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으며, “교회 일치와 연합운동에 매진할 것”을 선언하는 총회선언문을 박수로 채택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