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영생교회 김동연 목사 위임식에서 서약 순서가 진행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대표적 장로교회 중 하나인 전주영생교회가 총회의 품에 안겼다.

전주노회(노회장:김세영 목사)는 12월 2일 전주영생교회에서 김동연 목사의 위임식과 직원 임직식 및 은퇴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주노회 위임국장 최락일 목사 사회, 배종렬 목사(새석전교회) 기도, 김영달 원로목사(서울삼덕교회) 설교, 박찬영 목사(전주영화교회) 위임기도, 박규용 목사(서울늘푸른교회) 축사, 서정수 목사(동은교회)와 박철수 목사(상록교회) 권면, 김세영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김영달 목사는 설교를 통해 “모세의 시대를 이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여호수아의 시대가 열린 것처럼 전주영생교회에도 새로운 복락의 시대가 열리기 바란다”면서 김동연 목사에게 “지배자가 아닌 지도자로서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루어가라”고 당부했다.

전주영생교회는 1953년 고 강홍모 목사가 장로 시절, 전쟁고아들을 모아 야학을 시작하며 설립한 공동체이다. 특히 영생대학(현 전주대학교) 전주공업전문대(현 전주비전대) 영생고 영생여상(현 전주대사대부고) 등 기독교학교들을 잇달아 세워 수많은 인재를 양성해왔다.

후임인 강희만 목사 재임 당시에는 재적 교인 6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신앙공동체로 성장하면서, 국내외 여러 곳에 지교회를 개척하고 선교사들을 파송하며 복음사역에 큰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

몇 차례 교단을 옮기거나 특정 교단에 소속하지 않고 사역하기도 했던 전주영생교회는 강희만 목사가 은퇴를 결정하고, 후임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총회 가입이 성사됐다. 지난 10월 10일 전주노회 가을정기회에서 전주영생교회와 강희만 원로목사의 회원가입, 김동연 목사에 대한 위임목사 청빙청원 등이 가결된 것이다.

전주영생교회 제4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김동연 목사는 전북대 법대와 총신신대원을 졸업한 후, 서울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분당중앙교회 목동제자교회 서울늘푸른교회 등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해왔다.

김동연 목사는 “중책을 맡겨주신 하나님과 여러 성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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