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부 워크숍 개최 ... 감사부원의 실무 능력과 전문성 강조

▲ 전 감사부장 최병철 장로가 특강을 통해 올바른 감사방향에 대해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총회감사부(부장:라상기 목사)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영암 현대호텔에서 ‘총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총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풍부한 감사 경험을 가진 전문가와 전직 감사부장 등을 강사로 세워, 감사부원들의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높이자는 것이 워크숍을 개최한 의도이다. 이번 워크숍은 영성집회, 특강, 간담회와 평가회 등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총무 남태섭 목사 사회, 회계 임종환 장로 기도, 총회장 전계헌 목사 ‘주께 하듯 하라’ 제하의 설교, 라상기 목사 인사말, 정용환 목사(목포시온성교회) 최우식 목사(총회 총무) 이형만 목사(삼호교회) 유태영 목사(서광교회) 축사,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축도로 진행됐다.

▲ 총회감사부 워크숍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전계헌 목사는 설교를 통해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은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처럼 사랑하는 마음과 섬기는 자세로 일하라는 뜻”이라면서 “감사부도 총회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주께 하듯 최선을 다해 섬겨 달라”고 당부했다.

전 감사부장 최병철 장로와 충신교회 송기덕 장로는 특강에서 총회 감사의 실태와 개선방안, 실전 감사요령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다루며, 감사부원들이 책임감과 자질을 함양하는데 더욱 노력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병철 장로는 “과거에는 관행이나 미풍양속으로 여겨지던 것들이 최근에는 범죄로 인식되는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를 교회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기관장 선임을 둘러싼 이전투구를 비롯해, 각 집단·계층 간 이해다툼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우리 총회의 모습을 돌아보며 산적한 난제들을 풀어내는데 감사부가 큰 몫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최 장로는 올바른 감사방향으로 ▲적발이 능사가 아니라 사전예방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전문성이 요구된다 ▲감사 지적사항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자료제출 거부 등에 대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담당자의 과실이나 위법·부당행위에 대한 징벌이 명확해야 한다 ▲제도상 문제점 및 비효율적 업무에 대한 종합적 개선을 요구한다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부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감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며, 총회가 투명하고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감사부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특히 총회 및 산하기관들의 부실한 운영에 대한 중요 사례들과 이에 대한 감사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총회감사 방식과 사후처리에 관련된 매뉴얼을 제정하는데 전체 부원들이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 또한 일정 중 문화탐방 등으로 부원들 간 팀워크를 돈독히 하는 기회도 가졌다.

라상기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연말이라 바쁜 목회일정에도 불구하고 워크숍에 함께 해준 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성실하게 투명한 감사로 총회와 전국교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감사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