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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선교망 구축 시급하다”27일 전도정책포럼 ... 4차 산업혁명 시대 복음전도 전략 모색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최근 들어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이다. 이 용어들은 모두 시대의 키워드인 4차 산업혁명과 연결돼 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된 4차 산업혁명은 지난 519대 대선에서 각 후보들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단어가 됐다. 이미 자율주행 자동차, 모바일뱅크, 로봇 의사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이룬 기술혁신이 우리 삶 가까이 들어서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목회 환경의 커다란 변화도 예고하고 있지만, 한국교회는 이렇다 할 대비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회 전도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물결에 목회현장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복음전도전략이 무엇인지를 총회전도정책포럼에서 제시했다

전도부(부장:김종택 목사)가 11월 27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제102회기 총회전도정책포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복음전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전도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교계와 사회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했다. 주제 강연을 맡은 장용호 박사(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명예교수)를 비롯해 라은성 교수(총신대 역사신학) 정재영 교수(실천신대 종교사회학)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허계형 교수(총신대 유아교육과) 김수환 교수(총신대 기독교교육과) 손병덕 교수(총신대 사회복지학과)가 강사로 등단했다.

▲ 11월 27일 총회전도정책포럼에서 장용호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다수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4차 산업혁명의 초지능 세계와 기독교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한 장용호 박사는 “정보미디어 분야의 지배적인 흐름은 초지능사회의 도래에 따른 기계중심주의와 과학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무한한 능력을 계발하는 트랜스휴머니즘이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과학기술을 도구적 차원에서 흡수 및 활용했다면, 이제는 인간중심주의 대신 기계중심주의가 지배적 패러다임으로 부상되고 있다는 것이 장 박사의 이야기다. 또한 장 박사는 “인류의 존재론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서 인류가 초지능처럼 닮아가는 트랜스휴머니즘 논의가 심각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 박사는 한국교회가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단 내, 교단간의, 교회 내, 교회간의 정보중심의 빅데이터 시스템 체계의 선교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단 차원의 고도로 전문화된 인적자원 양성 △정보체계 구축 위한 교단차원의 가동할 수 있는 자원 집중 및 미래 대비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끝으로 장 교수는 “학문 분야도 정보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신학교와 신학대학원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학과, 과목, 연구소 등을 설치하여 일선 교회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성경적·신학적 방향 설정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차~3차 산업혁명에서 취한 교회의 대응을 역사적으로 조명한 라은성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를 직면하고 있지만, 세상이 어떤 변화를 도모하든 교회는 본질에서 떠나지 않아야 한다”면서, “그 본질은 개혁신앙의 바탕이 되는 신앙고백이고, 이것은 4차 산업혁명으로 상실될 인간성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사회와 변화와 복음전도의 대안’을 주제로 발제한 정재영 교수는 최근 들어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것은 교회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미래 사회를 대비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교회가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고 시대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며, △탄력 있고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회조직으로의 재구조화 △주체성과 전문성을 가진 교회구성원의 역량 발휘 △교회 구성원의 다양한 요구 수렴하여 의사 결정하는 교회 지도자 △교회의 지역사회에 대한 공적 역할 수행 등을 제안했다.

이어 김종준 목사 허계영 교수 김수환 교수 손병덕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아, 아동, 청소년 등 다음세대 복음전도전략을 제시했다.

전도부장 김종택 목사는 “4차 산업혁명을 맞은 교회의 과제를 살펴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의 다음세대의 특성과 복음전략을 제시한 자리였다. 이번 포럼에서 내놓은 대안과 자료가 한국교회에 유용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상원 기자  knox@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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