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된 강의창 장로(사진)가 내건 47회기 표어다. 강 신임회장은 이 표어에 한 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이끌 철학과 중점사업을 담았다. 회원 상호간 끈끈한 연합, 그리고 둘로 나눠진 장로회의 하나됨이 그것이다.

강의창 신임회장은 먼저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으로 섬길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당선 소감을 밝히면서, “회원 상호간에 마음을 같이하여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한 가운데 합력하여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섬기자”고 강조했다.

강 신임회장이 이처럼 화목과 합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지난해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또 다시 분열하는 아픔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회장 취임 일성으로 하나의 전국장로회연합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리 장로회는 둘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호 협력해 하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라는 단문에서 강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강의창 회장은 47회기 사업으로 ▲보수 신앙 전통 계승 ▲전도와 선교 사명 감당 ▲농어촌교회 미자립교회 돌봄 ▲은혜가 있는 하기수련회 준비 ▲<장로신문>의 장로회 대변과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화목함 속에 영적 교제가 있는 연합회가 되도록 섬길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정체성을 이같이 설명하며, 내실 있는 사업전개를 약속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기능’은 전국교회의 신령적 관계를 살피고 복음사업에 힘쓰며 회원 친목과 단결로 교단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며, ‘역할’은 모범적 신앙생활 실천으로 교회부흥에 기여하는 동시에 선교에 힘쓰는 것이다. 3만여 회원들과 함께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연합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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