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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요람' 무등산제일기도원 복원
▲ 광주·전남지역 교회들의 오랜 기도 요람으로 복원이 이루어진 무등산제일기도원.

광주·전남지역 성도들의 기도 요람인 무등산제일기도원이 복원됐다.

무등산제일기도원은 11월 24일 광신대학교 및 광주·전남지역 17개 노회 목회자와 성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완공 감사예배 및 김경식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예배는 광신대 법인이사장 김용대 목사 사회, 광주전남협의회장 맹연환 목사 기도, 광신대 전체이사장 나학수 목사 ‘마지막 때 힘써야 할 일’ 제하의 설교, 광신대 총장 정규남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 무등산제일기도원 리모델링의 완공 감사예배 및 원장 취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나학수 목사는 설교에서 “지금은 영적으로 깨어있어 주님의 재림을 기다려야 할 때”라면서 “오늘날 꺼져가는 기도의 불씨가 금식기도운동의 중심지였던 무등산제일기도원을 통하여 다시 살아나 한국교회를 바른 신앙으로 지키는 능력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또한 증경총회장 변남주 목사와 광주성시화운동본부 고문 방철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증경총회장 김정중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광주 땅과 온 민족의 복음화를 이루는 산실로서, 진리 전파와 경건운동의 중심지로서 왕성하게 사역하는 기도원이 되기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 자리에서는 광주겨자씨교회, 무등산기독교유적지보존협회 사무총장 임영근 목사, 공사를 담당한 박요한 장로 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한 제4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경식 목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무등산제일기도원은 광주월산교회 구병순 권사와 동료들이 무등산 중턱인 광주시 북구 금곡동 일대에 1954년 전쟁고아와 정신지체장애인 등을 돌보는 사회복지원을 설립해 운영해오다, 1962년 9월 3일 기도원으로 변경한 후 현재에 이르렀다.

광신대 김호욱 교수는 “40일 금식으로 대표되는 기도운동이 여기서 왕성하게 일어났다. 공식적으로 15일 이상 장기금식 기도자가 1980년대 이후 2700여명에 이르는 등, 무등산제일기도원은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신앙을 다지고 회복하는 터전으로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초대 원장 구병순 권사에 이어 공사진 이남진 원장이 이어받으며 2012년까지 운영돼오던 무등산제일기도원은 이후 광주권 6개 노회와 광신대학교 등에서 관리했다. 그러나 1968년 건축한 석조건물이 오랜 세월이 흘러 낡아진 데다 실질적인 운영·관리 책임자가 없어서 수년 동안 사실상 폐쇄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광주·전남지역 17개 노회가 지난해 무등산기독교유적지보존협회(회장:변남주 목사)를 결성하고 기독교 유적지들의 보존과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1년 반 만에 예배당과 관리실 등의 보수를 마치고 신임 원장까지 선임해 기도원 복원을 이루었다.

앞으로 보존협회는 한국기독교 부흥기의 역사와 독특한 문화가 담긴 무등산제일기도원 건물이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정재영 기자  jy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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