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점등식 … 그리스도 사랑 알린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온 세상에 알리는 성탄트리가 전국 곳곳에서 불을 밝히고 있다. 성탄절을 꼭 한 달 앞둔 11월 26일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안산이 가장 먼저 성탄트리의 불을 밝혔다. 서울광장 성탄트리는 12월 2일 진행한다. 작년에 90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우리나라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도 12월 2일 광복로 일대에서 열린다. 

▲ 안산시기독교연합회가 성탄 트리를 점등하고, 세월호의 아픔이 남은 안산 지역에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이 전파되길 마음을 모으고 있다.

안산시기독교연합회(회장:조종제 목사)는 26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성탄축제 콘서트와 성탄트리 점등예배를 드렸다. 안산 지역 14개 교단의 성도와 목회자 500여 명을 비롯해 제종길 안산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예수 탄생의 기쁨을 지역과 함께 나누기 위한 콘서트로 시작했다.

성탄트리 점등예배는 최현규 목사(본오교회) 사회로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말씀을 선포하고 정철옥 목사(아름다운교회) 축도로 드렸다. 특히 안산시기독교연합회는 1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4월 부활절연합예배와 8월 복음화대성회의 헌금으로 마련했다. 예배 후 회장 조종제 목사를 비롯한 연합회 대표들과 제종길 시장 이민근 의장 등이 함께 성탄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성탄트리는 내년 1월 초까지 불을 밝힌다.

회장 조종제 목사는 안산 지역은 여전히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며 “평화와 구원의 예수님께서 안산 시민들의 상처와 아픔을 물리쳐 주시길, 안산 교회들이 세상의 빛으로서 이웃을 보듬어 주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 안산시기독교연합 회장 조종제 목사(사진 왼쪽)가 성탄 트리 점등식에 앞서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오는 12월 2일 빛고을 성탄문화축제를 개최하는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김성원 목사·이하 광주교단협)는 11월 20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사랑의열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김상열)와 함께 ‘희망 2018 나눔캠페인’ 발대식을 열었다. 이 캠페인은 불우한 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한 것으로, 광주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은 거리에서 사랑의 연탄나눔과 후원 활동을 펼친다.

나눔캠페인과 함께 광주교단협은 12월 2일 5·18민주광장에서 교계 인사들과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리점등식을 갖고 ‘2017 빛고을성탄문화축제’를 시작한다. 이후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행사장 주변에서 ‘크리스마스 빛 향연’을 펼치며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소식을 널리 알린다.

대표회장 김성원 목사는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널리 전하는 동시에 어두운 그늘 속에서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소망을 전하는 성탄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성탄문화축제 및 사랑의 연탄나눔 캠페인에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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