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나 강사로 참여했던 김관선 목사가 일제강점기 주기철 목사가 수난을 당했던 옛 의성경찰서 부지에 세워진 한국교회역사사적지 제4호 안내판에서 경중노회 목사 장로들을 대표해 기도하고 있다.

경중노회 소속 목사 장로 부부들이 제102회 총회에서 한국교회역사사적지 제4호로 지정된 주기철 목사가 수난을 겪었던 일제강점기의 의성경찰서를 찾아 한국교회의 순교신앙 확립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기도를 했다.

경중노회 신학부(부장:유광수 목사)는 11월 23일 노회회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울 산정현교회를 담임하고 총회 농어촌부장으로 활동하는 김관선 목사가 강사로 참여해, 목사 장로 직분에 대한 성경적 의미를 강조하며 그리스도의 교회를 은혜 가운데 든든히 세워갈 것을 권면했다. 김관선 목사는 “성장 감소와 함께 여러 문제에 봉착한 한국교회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의 목사와 장로가 사도행전의 바나바와 같이 착한 믿음의 열매가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한 농촌교회가 계속 부흥하는 방안에 대한 제안을 하기도 하였다.

세미나를 마친 후 김관선 목사와 참석자들은 의성지역 삼일만세운동과 농우회, 주기철 목사 수난, 권중하 전도사 순교의 역사를 담고 있는 일제강점기 옛 의성경찰서를 찾았다. 옛 의성경찰서 부지에 총회가 지정한 한국교회역사사적지를 알리는 안내판이 최근 설치됐다.

이 자리에서 주기철 목사 의성수난기념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추성환 목사(철파교회)가 그동안 과정과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옛 의성경찰서가 기독교 유적지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하는 한편, 이 사업으로 의성을 넘어 한국교회에 일사각오의 순교신앙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는 장소로 활용되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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