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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총회교육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사랑방포럼-발제④] 4차 산업혁명시대, 총회교육 바로 세우기황성건 목사(제자로교회)
  • 정리=정형권 기자
  • 승인 2017.11.23 21:31
  • 호수 2130

기독교세계관 기초 튼튼히 하라
교육 콘텐츠와 인적 자원 개발 서둘러 다음세대 위기 돌파해야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는 미래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서 맞이하게 된 결과다. 이미 한국교회의 부흥시기가 정점을 찍은 1990년 이후 한국교회는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흔히 사회, 경제적 변화에 따른 시대의 흐름을 간과한 채 교회의 관심은 미래보다는 현재에 안주했기 때문에 현재의 위기를 맞이했다.

▲ 황성건 목사 (제자로교회)

한국교회가 무너지면 전 세계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의 사역도 무너지는 상황을 겪게 될 것이다. 이미 다음세대 사역에 헌신 해 온 어린이, 청소년 선교단체들은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다. 어린이 캠프와 청소년 수련회, 청년들의 선교대회가 어려워지고 있다. 주일학교가 없어지는 교회가 50%가 넘어서고, 청년 대학부가 사라진 도시 교회들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미래는 우리의 태도와 준비에 따라 희망이 될 수도 있고 절망이 될 수도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이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서 총회교육의 대응과 도전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1. 한국교회의 현안 과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한국교회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한국교회의 현안과제로 ‘다음세대 교육확대’가 다른 어떤 과제들보다 시급한 것으로 나왔다. 담임목회자와 부교역자는 각각 52.4%, 54.8%로 지적했다. 반면에 교사와 일반 성도는 ‘교인들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이 더 시급한 과제(50.1%, 55.7%)로 나왔다. 물론 다음세대 교육확대가 그 다음의 과제(44.2%, 38.5%)로 나왔다. 이러한 설문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현재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의 위기와 교회의 부정적 이미지 극복이 최대 과제라는 것이다.

‘다음세대를 위한 중점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담임목회자와 부교역자는 ‘사역자의 전문성’이라고 각각 46%, 52.7%로 지적했다. 주일학교 교사와 학부모(성도)는 ‘신앙의 가정연계교육’을 40.2%, 45%로 꼽았다. 이러한 설문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현재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의 방향이 전문성과 가정연계 교육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2. 다음세대 교육확대에 대한 제안

다음세대 위기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교회의 부흥 시기에 다음세대를 위한 장기적 정책과 대안들을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교회의 성장과 외형적 확장에만 몰두함으로서 그 기회를 상실하였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다음세대에 대한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여기에 저출산과 고령화의 사회적 상황까지 겹쳐서 교회의 다음세대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그렇다고 다음세대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또한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문제다. 다음세대를 포기한다는 것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서 지적한 것처럼 다음세대의 교육확대를 위해서 ‘사역자의 전문성과 가정교육의 연계성’을 고려한 대안을 세워야 한다. 이에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해 본다.

첫째,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교육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제는 ‘인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에 의한 연계와 융합의 부산물들이 쉼 없이 등장할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인공지능과 다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영적 가치에 대한 교육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대부분의 영역이 역량과 인성에 해당되는 기술을 요구하고 있어서 더욱 사람의 가치관(세계관)은 중요하게 취급될 것이다. 무엇보다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소그룹 교재 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함께 나누며 대화를 통한 교제 형태의 교재가 필요하다.

둘째,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인적 자원 개발이 절실하다. 다음세대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가르칠 수 있는 전문 교사(지도자)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성경적 세계관에 확고하게 서있어야 한다. 따라서 신학교에서는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훈련과정들이 꼭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이단과 사이비종교보다 더 강력한 영적 우상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그러한 것들을 넘어선 인간의 고유 가치를 이끌어 줄 인적 자원이 더욱 고갈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셋째, 가정과 공동체 중심의 문화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최근 우리 사회는 싱글족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혼밥, 혼술 등 유행어들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와 인공지능의 이기 앞에 이러한 솔로문화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반면 인간의 감성적 나눔과 영적인 충족은 홀로 채울 수 없다. 따라서 가정 중심의 교육문화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공동체 중심의 문화콘텐츠는 매우 중요한 개발과제가 될 것이다. 특히 미디어의 발전은 오히려 이러한 모임들을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다. 공간과 시간의 제한을 넘어설 수 있는 모임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최근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는 ‘4차 산업혁명시대’다. 정치, 문화, 사회, 종교 등 모든 분야의 공통된 이슈다. 분명한 것은 변화하는 시대에 넋 놓고 쳐다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총회 교육부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대안들을 세우기 위해서 더 많은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더불어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또한 전통적 패러다임에 묶여 있는 교회의 구조를 개혁하는 일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한다.

정리=정형권 기자  hk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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